구아콩 식이섬유 혈당치 상승 억제
구아콩 식이섬유 혈당치 상승 억제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4.07.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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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파이버´ 당뇨병 환자 식품 이용 기대

일본의 다이요카가쿠사는 최근 구아 콩(guar bean)에서 얻은 천연의 수용성 식이섬유 `선파이버(sunfiber)´가 식후의 혈당치 상승을 억제하고 식품의 혈당치 상승을 나타내는 지수인 GI(글리세믹 인덱스)치를 낮춘다는 것을 임상 연구에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임상 연구는 필리핀 식품·영양연구소와 일본 스즈시카의료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04년 일본농예화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자들은 먼저 35∼60세의 건강한 자원자 11명을 대상으로 GI치가 약간 높은 식빵과 쌀밥에 `선파이버´를 50g당 3g 첨가하여 먹도록 하고서 먹기 2시간 전과 먹은 후 2시간까지의 혈당치를 측정, GI치에 대한 영향을 알아봤다.
 
그 결과 `선파이버´를 첨가하지 않은 식빵의 GI치를 100이라고 할 때 `선파이버´를 첨가한 식빵의 GI치는 63.4, 쌀밥의 경우는 67.5여서 GI치가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식후의 혈당치 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건강한 자원자 30명(남성 22명, 여성 8명)을 대상으로 교차 시험을 실시했다. 먼저 피험자들에게 `선파이버´의 섭취량을 달리하여 섭취하도록 한 다음 쌀밥 300g을 먹도록 하고서 먹기 전과 먹은 후 2시간까지의 혈당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식후의 혈당치는 `선파이버´의 섭취량에 따라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GI치는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 식품의 혈당치 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당뇨병을 비롯,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자면 이 GI치가 낮은 식품을 골라 먹어야 한다.
 
`선파이버´는 천연의 식이섬유로 변비와 설사 개선, 지질 개선, 미네랄 흡수 촉진 등의 생리 효과와 흡습(吸濕) 방지, 보형성(保形性) 개선 등의 품질 개량 효과가 있어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음료와 건강식품의 소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미국에선 노바티스 뉴트리션(Novatis Nutrition)사에서 `선파이버´를 사용한 건강보조식품 `베니파이버(Benefiber·사진)´를 판매하고 있다.
 
다이요카가쿠사에선 이번 연구로 `선파이버´가 당뇨병 환자용 식품이나 병원식 등 이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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