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렌 면역력 강화 작용
셀렌 면역력 강화 작용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4.08.0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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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품기준국 발표
주밀 1일 100㎍ 섭취시켜 15주 조사

영국 식품기준국(FSA)은 최근 셀렌에 면역력을 돋우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머지사이드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험한 연구에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FSA의 지원을 받은 이 연구에선 하루에 100㎍의 셀렌을 섭취하면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몸을 지켜 주는 면역계가 크게 강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FSA에 따르면 영국이나 다른 북유럽 나라들에선 지난 25년 사이 셀렌 섭취량이 계속 줄어들었다. 셀렌 부족은 심장혈관계 질환이나 암 발생과 상관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역학 연구 데이터가 여러 나라에서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혈중 셀렌 농도가 비교적 낮은 영국 머지사이드주 주민 60명을 대상으로 15주 동안 셀렌 건강보조식품이 면역 기능의 유지나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먼저 건강한 자원자 60명에게 50∼100㎍의 셀렌을 15주 동안 섭취하도록 했다. 그 후 모든 피험자들에게 척수성 소아마비(poliomyelitis)백신을 투여하고 혈구 중의 면역 기능 활동을 조사했다. 또한 셀렌의 동위체를 투여하여 동위체의 희석도로 체내 셀렌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하루에 50∼100㎍의 셀렌을 섭취한 경우는 플라시보(위약)를 섭취한 경우보다 세포의 면역 상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셀렌을 적당량 섭취하면 면역력을 돋우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FSA에선 판단하고 있다.
 
영국의 하루 셀렌 권장 섭취량은 남성 75㎍, 여성 60㎍인데도 실제 평균 섭취량은 29∼39㎍이어서 권장 섭취량을 절반 정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FSA에선 셀렌을 하루 500㎍까지 과잉 섭취한 예에서 독성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건강보조식품으로 셀렌을 섭취할 경우엔 하루 0.35m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소비자들에게 주의시키고 있다.
 
FSA에선 셀렌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 브라질호두 생선 고기 계란 등을 들고 “각종 식품을 균형 있게 먹어 필요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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