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산도 판매량 100억개 돌파
크라운 산도 판매량 100억개 돌파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4.09.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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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매출 1조…‘국민과자’ 자리 굳혀

국내 최초의 샌드 비스킷 ‘크라운 산도’가 판매량 100억 개를 돌파했다.

크라운제과(대표 윤영달)는 61년 8월 첫선을 보인 ‘크라운 산도’가 출시 43년 만인 지난 7월 판매량 100억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판매된 산도를 일렬로 이으면 지구 둘레 12바퀴 반에 해당하는 48만㎞에 이르며 이를 현재의 화폐단위로 환산하면 약 1조 원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두장의 비스킷을 살짝 돌려 분리해 동그랗게 발려있는 크림을 혀끝으로 맛보는 재미도 그만인 산도는 크라운제과의 창업주 故 윤태현 회장의 장인정신이 빚어낸 작품으로 당시 윤 회장은 산도를 만들기 위한 설비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에서 쇠를 깎는 작업까지 손수했다고 한다.

국민 1인당 한해에 50개씩 먹는 인기를 누린 산도는 특히 IMF 때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하는 세대들이 즐겨 찾아 매출이 30% 이상 급신장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판매량 100억 개 돌파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10년 전 가격으로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 봉지 당 187원선인 제품이 봉지 당 100원 가격에 판매된다. 또한 웰빙 추세를 반영해 기존의 초코, 딸기, 크림맛 외에 녹차를 함유한 ‘그린산도’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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