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식단, 대사증후군에 효과
지중해 식단, 대사증후군에 효과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4.09.23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채, 생선, 전곡(全穀), 올리브 기름 등이 많이 들어가는 지중해 식단이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X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대사증후군은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인슐린-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증상을 총칭하는 것으로 이러한 증상들은 혈관내피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당뇨병과 심장병의 초기신호로 간주된다.

이탈리아 나폴리 대학 의과대학 대사질환전문의 다리오 쥴리아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중해 식단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5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쥴리아노 박사는 대사증후군 환자 180명을 반씩 나누어 각각 지중해식 식사와 특별히 제한된 식사(탄수화물 50-60%, 단백질 15-20%, 지방 30% 이하)를 2년간 계속하게 한 결과 지중해 식단 그룹이 특별식단 그룹에 비해 체중,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인슐린-중성지방 수치가 모두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중해 식단 그룹은 또 혈관내피 기능도 개선되었으나 특별식단 그룹은 전과 다름이 없었다.

2년 후에도 여전히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사람은 지중해 식단 그룹이 90명 중 40명, 특별식단 그룹이 90명 중 78명이었다.

지중해 식단은 과일, 야채, 생선, 견과류, 전곡, 올리브 기름 등이 많고 적색육(赤色肉)과 낙농식품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