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신선도·풍미가 그대로
식품 신선도·풍미가 그대로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04.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에아테크사 자기유도식 급속냉동고 '미스터 프리저' 개발

식품의 선도나 풍미를 손상시킴이 없이 냉동할 수 있는 자기(磁氣)유도식 급속냉동고가 일본 에아테크사(도쿄 소재)에서 개발됐다. 제품명은 `미스터 프리저'. 식품은 냉동하면 대개 맛이 떨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 새로이 개발된 냉동고는 맛을 손상시킴이 없이 냉동보존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종래의 냉동은 식재의 바깥쪽과 안쪽의 냉동시간이 달랐다. 즉 바깥쪽이 냉동돼도 안쪽은 채 냉동이 안돼서 식재의 세포파괴나 해동시의 드립유출과 같은 문제가 생겨 선도나 맛이 떨어졌다.

에아테크사에선 이와 같은 맛의 열화를 막자면 식재의 바깥쪽과 안쪽을 동시에 냉동시켜야 된다고 생각, 자기유도시스템을 응용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즉 보통의 정(靜)자장에 변동자장을 가하여 분자에 약에너지를 부여, 동결온도를 낮춤으로써 식재 전체가 순간적으로 냉동되도록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바깥쪽과 안쪽이 동시에 냉동돼 세포파괴나 드립유출을 크게 줄이고 맛을 높인 것.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장기간 보존도 가능해진다.

에아테크사는 참치 바다참게 연어 쇠고기 돼지고기 빵재료 등에서 신선한 식감이나 풍미유지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보통 60~120분안에 동결할 수 있어 전력소비가 줄어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는 것. 또 일단 동결되면 그 후엔 보존하기가 쉽기 때문에 보존하는데 특별한 작업도 필요없게 된다. 이 냉동고의 주된 이용식재는 육류나 생선류인데 맛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면 더 넓은 범위의 식재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에아테크사에선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