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2~3개로 심장병 예방
키위 2~3개로 심장병 예방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4.10.1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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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의학연구소
아스피린 효과 유사, 혈전·중성지방 줄여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노르웨이 연구진이 최근 희소식을 전했다.
 
아스피린 대신에 부작용이 없고 맛 좋은 키위 프루트를 하루에 2∼3개 먹으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과 똑같은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기초의학연구소의 아심 두타로이(Asim K. Duttaroy) 박사 등 연구진은 자원자들에게 28일 동안 매일 키위프루트 2∼3개를 먹도록 한 결과 피가 묽어지고 혈전 형성이 유의하게 줄어들었으며 혈중 중성지방(plasma triglyceride)치도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그것은 의사들이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권하는 아스피린 복용량의 효과와 맞먹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Platelets´ 8월호에 발표됐다.
 
두타로이 박사에 따르면 과일이나 야채의 폴리페놀 성분들에도 항혈전제와 같은 혈액 응고를 막는 항산화 작용이 있고 키위 프루트에도 폴리페놀이나 비타민C·E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연구에선 이들 항산화 성분의 작용은 고려하지 않았다.
 
두타로이 박사는 키위 프루트엔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작용 말고도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다른 작용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키위프루트가 항혈소판 효과를 나타내는 작용 기전은 아스피린의 그것과 완전히 다른 것으로 두타로이 박사는 본다.
 
“어떤 성분이 그러한 작용을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기 위해선 앞으로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건강한 성인들이 키위프루트를 매일 2∼3개 먹는 것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고 심장 혈관 질환이 발병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두타로이 박사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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