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전 글리신 섭취 수면 질 개선
취침 전 글리신 섭취 수면 질 개선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4.10.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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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후 피로감 줄어…기능성 제품 개발 기대
일본 아지노모토사 연구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리신에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 일본 아지노모토사 연구진의 연구로 밝혀졌다.

글리신은 생체 리듬 조절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뇌의 송과체(松果쯜)에 축적,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 데 이바지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잠자기 전에 섭취하면 잠을 푹 잘 수 있다고 아지노모토사 연구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로 글리신의 새 기능성을 활용한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인들은 짧은 잠을 되풀이하는 어린 아기나 동물들과 달리 생활 리듬에 맞춰 밤에만 잠을 잔다. 이러한 수면 패턴엔 여러 조절 물질이 관여하고 있는데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조절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수면에 문제가 생긴다.

그런데 연구 결과 글리신은 송과체를 통해 수면의 신경성 조절에 이비지하는 것으로 시사돼 잠자기 전에 섭취해 두면 수면의 질을 개선할 가능성이 크다고 아지노모토사에선 말하고 있다.
 
아지노모토사에선 수면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24∼53세의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4일 동안 잠자기 전에 글리신 3g을 먹도록 하고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각성감 피로감을 조사했다.
 
그 결과 특히 31세가 넘은 대상자들에서 피로감이 줄어들고 각성감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수면 시에 호흡 상태에 문제가 있는 33∼55세의 남성 14명을 대상으로 글리신 3g을 잠자기 전에 먹도록 하고서 수면 시의 뇌파를 조사했다. 그 결과 글리신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보다 깊은 수면 상태인 `서파(徐波) 수면´이 빨리 나타나고 서파 수면의 양(비율)도 늘어났다.
 
섭취한 글리신이 어떻게 효과를 나타내는지도 동물 실험에서 알아보고 있다.
 
현재까지의 실험에선 섭취한 글리신이 생체 리듬 조절에 관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뇌의 송과체에 효율적으로 축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글리신이 송과체를 매개로 하여 수면의 신경성 조절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연구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아지노모토사 연구진의 연구 결과는 7월 2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수면학회와 9월 23일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 신경화학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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