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용 스낵바 개발
당뇨병 환자용 스낵바 개발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4.10.19 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엑스텐드바社
저탄수화물 사용 혈당 9시간 안정
공복감도 억제…임상시험서 확인

미국의 엑스텐드바(ExtendBar)사는 최근 당뇨병 환자용 스낵 바 두 제품을 발매했다. 상품명은 `엑스텐드바 초콜릿 딜라이트(ExtendBar Chocolate Delight)´와 `엑스텐드바 피넛 딜라이트(ExtendBar Peanut Delight)´.<사진>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탄수화물 함유량도 적은 이들 저탄수화물 스낵 바는 당뇨병 환자가 먹으면 혈당치가 9시간 동안 안정된다는 것이 임상 연구에서 확인됐다. 또한 과체중인 Ⅱ형 당뇨병 환자들의 85∼90%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공복감을 9시간 동안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대부분의 다른 저탄수화물 제품들과는 달리 `엑스텐드바´는 지방 함유량이 적고 식이섬유는 많다. 또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지 않아 심장 건강에도 좋다. 지방 함유량은 3g 이하(전체 칼로리의 20%)이고 트랜스 지방산이 전혀 들어 있지 않으며 식이섬유는 5g, 단백질이 7g 들어 있다.
 
`엑스텐드바´는 5차에 걸친 임상 시험에서 혈당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낵 바 제품들 가운데서 9시간 동안 혈당의 변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임상 시험에서 인정된 것은 `엑스텐드바´가 유일하다.<표>

음식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은 혈당으로 바뀌어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되는데 동일한 칼로리를 갖고 있는 탄수화물들 가운데서도 혈당치를 빨리 상승시키는 음식(high glycemic food)과 천천히 상승시키는 음식(low glycemic food)이 있다. `엑스텐드바´는 천천히 분해되어 혈당으로 바뀌는 속도가 더딘 소재들을 사용했다.
 
그 결과 9시간 동안이나 에너지원이 된다. 혈당치를 안정시켜 공복감을 억제하고 혈당치의 급격한 변동을 막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그 때문이다. `엑스텐드바´를 먹으면 인슐린을 투여할 필요가 없게 된다.
 
`엑스텐드바´는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 켁의대 교수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내분비학자인 프랜신 카우프만(Francine Kaufman) 박사가 개발했다. 그녀는 미국 당뇨병학회장도 지냈다. 카우프만 박사에 따르면 `엑스텐드바´는 당뇨병 환자만이 아니라 체중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이나 마라톤 등을 연습하는 사람들이 공복감을 억제하는 데도 알맞은 스낵 제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