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엑스·라면 수출 잘 된다
홍삼엑스·라면 수출 잘 된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4.11.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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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인스턴트커피등도 수출 유망품목 부상
보건산업진흥원분석

홍삼엑스,라면 등이 수출 유망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수출통상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수출액((HS코드별)을 근거로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각국의 식품수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나라별로는 베트남의 경우 기타 효소 및 조제효소(3507909000), 홍삼엑스(1302191210), 라면(1902301010)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고려인삼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현지에서도 월드컵 및 한류열풍 등으로 인삼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인삼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인삼수출확대 전략의 하나로 품질개량과 재배기술 혁신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인삼제품, 버섯 등 특작류의 수출이 늘고 있으며, 인삼제품 중에서도 인삼차, 인삼엑기스, 인삼분말, 인삼봉밀 등의 수출이 신제품 개발 노력에 힘입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파이/케이크류(3507909000), 고체의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2805110000),기타 유기 황화합물(2930909090) 등은 저조품목으로 지목됐다.

러시아의 경우 ´인스턴트커피(2101121000)´, ´마요네스(2103909010)´, ´라면(1902301010)´ 등의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다.

1998년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러시아의 경제상황이 호전되면서 생활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스턴트커피´,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 ´마요네즈´와 ´초코파이´ 등 제과류에 대한 인기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요네즈의 경우 품질 및 가격 면에서 러시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현지 이미지가 좋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게맛의 생선묵(1604204010)´, ´추잉검(1704100000)´, ´파이 ,케이크(1905901030)´, ´글루탐산나트륨(2922422000)´의 품목은 수출 저조현상을 보였다.

일본의 경우 ´인돌과 그 유도체를 제외한 질소헤테로고리 화합물(2933999000)´, ´물(착색가당향미 ,광수와 탄산수포함)(2202101000)´, ´기타 인스탄트면류(라면제외)(1902301090)´, ´홍삼엑스(1302191210)´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홍삼엑스´는 ´다이옥신 파동´ 이후 고려 홍삼 추출물이 환경 호르몬인 다이옥신 독성 방어에 우수한 효과를 갖고 있다는 논문이 일본 내에 보도되며 수출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액정용 조제품(3824907600)´은 2002년까지 수출량이 증가하다가 2003년에 일본으로 거의 수출되지 않았으며 ´기타 게(조제 또는 저장 처리한 것)(1605109000)´, ´조제 또는 저장 처리한 기타 어류(밀폐용기에 넣은 것 제외)(1604199090)´ 등의 품목은 2000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대 일본 의존율이 높은 수산물 수출은 일본이 지난 2000년 4월 특혜관세(GSP)를 완전 철폐함으로써 GSP에 포함돼 있던 33개 품목이 영향을 받게 되면서 ´기타 게(조제 또는 저장 처리한 것)´, ´조제 또는 저장 처리한 기타 어류(밀폐용기에 넣은 것 제외 )´등의 품목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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