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①-주목 받는 해외의 건강기능소재(68)
글루코사민①-주목 받는 해외의 건강기능소재(68)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4.12.0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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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건식업체 대부분 제형 소유연간 시장 10~15% 성장전체 물량 90% 중국 제조

글루코사민은 미국 시장에만 연간 약 4000~5000톤 가량의 물량이 유통되고 있고 일본 역시 연간 400~500톤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소재이다.

현재 전 세계 물량의 약 90% 이상이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다. 사실 지난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킬로당 약 90달러대를 상회하던 이 글루코사민 원료는 90년대 중반 붐을 타고 급신장해 올해 초 수 달러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가 중반 이후 십수 달러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종전엔 캐나다, 일본 및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제조했으며 작년까지만 해도 제조하는 업체들이 있었으나 2003년을 기점으로 거의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아울러 전 세계 거의 모든 건강식품 업체들이 글루코사민 제형을 갖고 있으며 연간 약 10-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므로 원료 제조사들마다 다양한 품질 특징이 발견된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글루코사민 염산염 원료의 대부분은 중국의 절강성 및 장수성 소재 5-6개 무역 회사의 손을 거쳐 국내의 소규모 딜러들에 의해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제품의 대부분이 실제 어느 공장에서 제조가 되었는지 대단히 불확실하며 기본 품질관리도 거치지 않은 채 수입 유통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유통될 수 있는 이유는 국내의 기준이나 규격이 엄격하지 못하다는 데 그 원인이 있다.

즉 미생물과 함량 등 가장 기본적인 규격만 맞으면 별 어려움없이 수입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는 모든 제조회사들이 일단 USP 및 EP에 적합한지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아울러 글루코사민이 가지고 있는 열 안정성 문제를 세밀하게 따진 뒤 제조에 투입하고 있다.

즉 지난 1991년 호로비츠 등의 연구에 따르면 글루코사민은 산성 pH에서는 다소 안정하지만 중성 pH 영역에서는 안정성이 떨어져 궁극적으로 메일라드 반응을 통한 갈변 현상 및 지속적인 함량 저하 현상이 진행되는 성질을 갖는다고 보고 된 바 있다(Arch Biochem Biophys 288(2):317-323).

이는 37도에서 27시간 조건과 일치하는 데 문제는 메일라드 반응 시 생성되는 불순물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된 것. 즉, 2,5-bis (tetrahydroxybutyl) 파이라진 같은 독성 물질 및 이의 중합 반응에 의한 수종 이상의 변형 분자들이 생성되며 이는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지난 1995년 일본 후쿠오카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글루코사민 염산염의 분해물인 2,5-bis (tetrahydroxybutyl) 파이라진 물질은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어 당시 일본 내 글루코사민 섭취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Possible involvement of dihydrofructosazine in the DNA breaking activity of D-glucosamine. Kashige N, Yamaguchi T, Mishiro N, Hanazono H, Miake F, Watanabe K. Faculty of Pharmaceutical Sciences, Fukuoka University, Japan. Biol Pharm Bull. 1995 May;18(5):653-8.).

<김선호·티에스아이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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