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발기부전 치료 약물보다 우수
홍삼 발기부전 치료 약물보다 우수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4.12.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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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학회 학술대회서 최형기 박사 발표

홍삼이 약물보다 더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대 의과대학 최형기 박사는 고려인삼학회가 10일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에서 개최한 ‘2004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에서 “자연생리적인 발기 유발 검사인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한 시청각 발기 유발 검사 연구결과 홍삼 투여군에서 57.9%의 호전을 보여 위약 투여군의 22.2%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 주관적인 증상 호전에서도 각각 63.2%와 33.3%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지난 1995년에도 발기부전 환자에서 홍삼의 효능에 대한 임상 실험으로 내원한 90명의 환자에 대해 무작위로 3군으로 분류해 홍삼정을 1회 2정 씩(1정=30mg) 1일 3회, 유사한 외양의 정제 위약 1일 3회 및 트라조돈 25mg을 취침전 1회 복용하게 해 3개월 동안 투여, 관찰한 결과 홍삼정을 투여한 군에서 다른 두 군에 비해 조기 팽만감퇴, 음경 강직도와 음경 팽만 등에 의한 발기 정도, 성욕 및 만족도에 있어 유효한 경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홍삼이 음경 발기에 미치는 영향을 동물 생체 외 실험에선 홍삼이 nitric oxide나 칼슘 및 칼륨 통로에 관해 음경 발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음경 해면체평활근의 이완작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포닌 함량과 각각의 진세노사이드의 조성 비율이 상이한 홍삼 사포닌의 분획물의 경우 효과의 차별성을 규명하기 위해 토끼와 흰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홍삼의 사포닌 분획물은 음경해면체 평활근의 이완작용과 내압의 증가에 영향을 미쳐 음경 발기의 상승을 야기 시키는 효과가 있고 그 효과는 함유 조성에 따라 차별성이 있었다는 것.

최 박사는 “홍삼의 발기부전 치료 약효에 대한 특이 화학성분으로 밝혀진 사포닌 성분과 홍삼에 함유된 주종 진세노사이드의 조성에 따른 최대 효과 성분을 규명하고 홍삼의 발기부전 치료의 최대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을 추출해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적인 생약제 연구 개발 연구도 진행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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