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400’ 물량 모자라
‘야쿠르트400’ 물량 모자라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04.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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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출시 한 달만에 하루 30만개 돌파

한국야쿠르트가 차세대 전략상품으로 내놓은 `야쿠르트400'이 출시 한달만에 하루 30만개 판매를 돌파, 조기 시장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판매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3일 새롭게 선보인 `야쿠르트400'이 당초 예상을 뒤엎는 판매호조세로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도 물량이 모자라 설비증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야쿠르트400의 이같은 성공적 런칭은 명확한 브랜드컨셉과 우수한 제품력에 힘입은 것으로 액상발효유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유산균이 400억이상 들어있는 이 제품을 매일 마시면 체내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우리몸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야쿠르트400'의 브랜드컨셉도 `면역력 증강'으로 설정했다.

이는 곧 각종 질병에 저항할 수 있는 우리몸의 힘이란 개념의 `생명력'이란 광고카피로 집약됐다.

야쿠르트400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에 대한 붐조성과 함께 그 효능을 이해시키는 방향으로 광고캠페인을 실시한 것이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고 회사측은 진단했다.

고가의 드링크요구르트가 쏟아지고 경쟁제품이 무차별적으로 할인판매됨에 따라 발효유의 마케팅효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장한 `야쿠르트400'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스트레스 환경오염 운동부족 등으로 신체의 면역력이 급속히 떨어집니다. 최근 일본에서 유산균이 인체내 NK(내츄럴킬러)세포와 T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면역물질인 사이토킨의 생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져 신체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요구르트 개발에 착수하게 됐지요”

국내에서는 일부 제약회사들에 의해 면역력 향상을 위한 특수영양식품이 선보인 바 있으나 요구르트로 개발된 것은 `야쿠르트400'이 처음이라고 한국야쿠르트중앙연구소 이재환연구원은 설명했다.

80㎖ 1병에 유산균이 기존 액상요구르트보다 5배이상 많은 400억마리가 들어 있다해서 `야쿠르트400'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특히 서울대 김현욱교수팀이 개발, 특허출원한 SNUL(Seoul National University Lactobacillus acidophilus Strain)이 함유돼 발암효소의 활성감소, 면역물질 생성증가, 콜레스테롤 저하작용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아니라 볶지않은 커피원두와 곡물을 미생물로 발효추출한 `가드옥스' 및 포도종자추출물이 함유돼 인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갖는다.

한국야쿠르트는 이 제품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데 초점을 둔 대대적인 광고^판촉활동으로 기대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야쿠르트는 올 상반기중 천안공장의 야쿠르트400 생산라인 증설에 착수,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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