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홍차 3잔 심장병 예방
하루 홍차 3잔 심장병 예방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5.02.0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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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넣어 마시면 칼슘 흡수 늘어
하루에 차 세 잔을 마시면 심장 발작과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 미국의 공중보건영양학자 캐리 럭스턴(Carrie Ruxton)박사는 이미 발표된 21건의 연구 문헌들을 검토한 결과에 근거하여 하루에 적어도 세 잔의 홍차를 마시면 심장 발작을 11%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럭스턴 박사에 따르면 홍차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에 심장병이나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차에 들어 있는 이 항산화 물질은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세균의 증식을 저지하면서 유익한 세균의 증식을 촉진한다. 또한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습관을 갖고 있는 여성들은 칼슘 섭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럭스턴 박사는 홍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정신 집중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속설에 반대하면서 오히려 주의력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한다. 점심 식사 후에 마시는 한 잔의 홍차는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럭스턴 박사에 따르면 영국인들이 홍차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들도 충분한 양을 마시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 세 잔은 심장병이나 암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양이고 네 잔이 적정량이라고 권한다. 그런데 럭스턴 박사가 조사한 바로는 요즘 젊은 연령층에선 차를 마시는 인구가 많지 않다.
 
19∼25세의 연령층은 차를 마시는 수가 50세 이상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젊은 사람들은 주전자의 물이 끊기를 기다릴 만큼 참을성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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