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인력 관리로 식중독 예방을”
“급식인력 관리로 식중독 예방을”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5.04.18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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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강도 줄이고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
‘급식 선진화’ 세미나, 조리사회 김미오 부회장

급식 관련 종사자들의 효율적인 인력 관리 체계 구축으로 책임 있는 조리를 구현해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조리사회중앙회 주최로 16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학교급식 인적자원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전국학교조리사회 김미오 부회장은 ‘학교급식 현장 실무자들이 바라본 학교급식의 현주소’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김미오 부회장은 “학교급식뿐 아니라 모든 급식장에서의 적정한 인력 배치는 종사자의 노동 강도를 줄여 주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된다”며 “근무 환경 실태, 조리실 환경안전 기술 등 조리사 직무 전반에 걸친 사항들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인력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급식장에서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실무자의 자발적인 위생관리 의지가 위로부터의 위생관리 지도 감독 강화보다 우선적으로 강조돼야 한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활용돼야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비정규직 종사자에 대한 복지 체계와 일관성 있는 근무 지침을 마련해 전국의 비정규직 종사자에 대해 통일성 있게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교육부의 학교급식 관리 지침 중 HACCP 제도와 관련해서는 조리사에 의해 실질적으로 수행돼야 하며 학교급식이 교육의 일환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방학을 활용해 조리사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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