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잎에 혈압강하 성분
고구마 잎에 혈압강하 성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5.04.2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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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몸·줄기·잎자루 순으로 강해
일본 연구진 발표
고구마 잎과 줄기에 들어 있는 성분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일본 규슈오키나와 농업연구센터와 도요신야쿠사의 공동 연구진이 확인했다. 이 연구 성과는 최근 열린 일본농예화학회에서 발표됐다.
 
고구마의 잎과 줄기엔 트라이카페오일키닌산(tricaffeoylquinic acid)을 비롯, 생리 활성이 강한 폴리페놀류가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 연구진은 이제까지 2년 6개월 동안의 연구에서 이들 성분에 당뇨병과 그 합병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등의 데이터를 얻은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혈압 강하 작용은 고구마 잎과 줄기의 80% 에탄올 추출액을 사용, 혈압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안지오텐신 변환효소(ACE)를 저해하는 활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ACE 저해 활성은 고구마의 잎몸이 가장 강하고 그 다음이 줄기, 잎자루 순이었다.

잎몸에 들어 있는 카페산 유도체들(카페산·클로로젠산·디카페오일키닌산·트라이카페오일키닌산)이 강력한 ACE 저해 활성을 나타냈는데 그 중에서도 3, 4, 5-트라이카페오일키닌산이 가장 활성이 강했다.
 
또한 고혈압 자연 발증 랫드의 사료에 고구마(스이오우 품종) 1∼3%를 첨가하여 자유롭게 먹도록 한 결과 수축기 혈압의 상승이 억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고구마의 잎과 줄기는 오랜 식경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한 데다 식품으로 이용하기도 어렵지 않아서 앞으로 유망한 건강식품 소재가 될 것으로 연구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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