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생체리듬 조절한다
유산균 생체리듬 조절한다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5.05.0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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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보습·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도
일본의 칼피스사는 오카야마대학 등 대학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로 락토바실러스 헬베티커스(Lactobacillus helveticus) CM4주의 발효유에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조절 기능과 피부의 보습 효과 및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 성과는 일본약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락토바실러스 헬베티커스 CM4주의 발효유를 동물에게 장기간 먹인 결과 야간에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뇌의 송과체 멜라토닌이 늘어나는 것과 이 호르몬을 합성하는 효소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표피 세포에 이 발효유를 첨가하여 배양한 결과 천연의 보습 성분인 필라그린(Filaggrin)이 늘어나고 표피 셀라미드를 합성하는 효소가 늘어났다. 한편 피부에 존재하는 흑색 색소인 멜라닌을 생성하는 세포에 이 발효유를 첨가하여 배양한 결과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세포의 멜라닌 생성이 유의하게 억제됐다.
 
또한 멜라닌을 합성하는 효소의 하나인 티로시나제(tyrosinase)의 효소 활성도 억제됐다.
 
칼피스사는 앞으로 락토바실러스 헬베티커스 CM4주의 생체 리듬 조절 효과와 피부 기능 개선 효과를 임상 실험에서 확인할 계획이다.
 
칼피스사는 또한 락토바실러스 헬베티커스 CM4주의 게놈 해독도 마쳤다. 이 균의 전체 게놈 배열을 해독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 성과는 일본농예화학회에서 발표했다.
 
이제까지 칼피스사 연구진은 락토바실러스 헬베티커스균에 강한 유단백질 분해 활성이 있다는 것과 락토바실러스 헬베티커스균의 발효유가 혈압 강하 펩타이드를 생성한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연구자들은 이 혈압 강하 펩타이드의 생성 과정을 밝혀 내기 위해 혈압 강화 펩타이드 생성 활성이 특히 강한 균주인 CM4주의 게놈 염기 배열 해독에 착수, 이번엔 완전 해독에 성공한 것. 게놈의 길이는 DNA의 최소 단위인 염기수로 202만 8493. 그 가운데 2174개에 유전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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