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가공식품 유통단계별 협력체계 구축 필요"
"농산물-가공식품 유통단계별 협력체계 구축 필요"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5.05.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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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이철희박사, 이력추적관리 효율화 방안 제시

농산물은 물론 이를 원재료로 하는 가공식품까지 포괄하는 이력추적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생산, 출하, 가공, 판매단계별 주체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 주최로 30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식품산업 생산이력시스템 세미나’에서 농촌진흥청 이철희 박사는 ‘농산물이력 추적관리와 식품산업 연계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 박사는 “이력추적관리는 농산물을 포함한 제품의 이력, 소재파악, 정보검색을 가능케 해 유통경로의 투명화, 식품사고 발생시 문제를 일으킨 제품의 정확한 회수 등이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만큼 그 중요성이 크다”며 “이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산물과 식품제조 부분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분야간 연계에 있어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때에 대두되는 리스크, 가공과정에서 정보가 불확실하게 될 리스크, 운영시스템상의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부담 등의 리스크가 예상된다.

따라서 “원료에서 가공식품 완제품 생산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주체들이 이력추적관리 체인을 형성, 각 단계에서의 기록을 관리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박사의 주장이다. 초기 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바코드 또는 전자태그의 표준화를 통해 이를 완성하면 혼란 및 부담을 줄여 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한 이 박사는 "향후 농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이력추적관리 시스템에 관하여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해 이를 보완하고 생산자, 유통업자 등의 현장 실증조사 및 분석을 통해 나타나는 효과와 문제를 면밀하게 검토, 수정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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