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혈압발효유 120-80’
남양유업 ‘혈압발효유 120-80’
  • 정병기 기자
  • 승인 2005.06.29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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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병 복용 혈압 낮춰

남양유업이 국내 최초로 혈압발효유를 개발해 출시했다.

‘혈압발효유 120-80’은 6월초부터 남양유업이 국내 최초로 혈압발효유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업계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업계는 물론 발효유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어온 제품이다.

이에 따라 1990년대 초 장 발효유로 시작된 기능성발효유는 2000년 들면서 위, 간 발효유 등으로 영역이 확장된데 이어 이번 남양유업의 쾌거로 혈압발효유 시장이라는 신규 시장이 문을 열게 됐다.

남양유업에서 개발한 ‘혈압발효유 120-80’은 무엇보다 혈압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혈압발효유 제품을 소비자 50명에게 매일 1병씩 1달간 복용토록 한 후 혈압을 측정한 결과 평균 6~10mmHg 정도 혈압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남양유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혈압발효유 120-80’에 들어 있는 신개발 원료인 ‘RGP-HC90’과 ‘FK-23 유산균’ 등은 혈관수축작용의 원인이 되는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억제시키며,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저하시켜 혈압상승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킨다”며 “이에 따라 혈압이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RGP-HC90’, ‘FK-23 유산균’ 등의 신개발 원료는 현재 한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세계 특허를 출원중이다”고 덧붙였다.

불규칙적인 생활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국내성인 중 50%정도가 고혈압 증상 또는 고혈압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혈압조절 발효유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간 1조원 규모의 발효유 시장에서 기능성발효유는 현재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업계의 기능성발효유 개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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