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 튀는 모양·복합맛으로 승부
빙과, 튀는 모양·복합맛으로 승부
  • 안은이 기자
  • 승인 2000.05.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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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바, 호이호이, 당근이지등 독특한 개성자랑'

특이한 스타일과 다양한 멋으로 소비자를 사로 잡는다.

올 여름 빙과시장은 기존의 틀을 파격적으로 바꾼 독특한 모양과 여러 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주소비층인 아동과 청소년층이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재미성을 추구해 인기캐릭터나 특이한 모양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또 한번에 한가지 맛을 즐기기보다는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맛이 들어있는 제품을 좋아해 복합 맛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정한 맛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을 쉽게 공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출시된 모양이 독창적인 제품으로는 롯데제과의 `금강산바', `포켓몬스터 주물러', `와'와 해태제과의 `호이호이', 롯데삼강의 `나 일등', `당근이지'등이 손꼽힌다.

`금강산바'는 윗부분과 아래부분으로 나뉘어 윗부분은 눈 덮인 산의 모양을 형상화 했고 `포켓몬스터 주물러'는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와 꼬부기 삐삐등의 캐릭터 모양으로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380억원의 매출을 올린 `텔레토비 주물러'에 이은 제품으로 역시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고 롯데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허 출원중인 `와'는 그동안 컵제품의 원형과 차별화하여 평면사각에 납작한 모양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호이호이'는 토종 캐릭터 둘리와 희동이 길동이가 양각형태로 새겨진 21가지 모양이 있는 바 제품이다.

`나 일등'과 `당근이지'는 우측과 좌측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모양의 용기제품이다.

한 제품안에 두서너가지 이상의 맛을 담고 있는 제품은 롯데제과의 `금강산바', `빙빙바2', `해커바'와 빙그레의 `헬로우키티바 칵테일빙수', `엔초'등이 있다.

`금강산바'는 밀크믹스로 되어 있는 윗부분과 하늘색인 아랫부분은 상큼한 복합과일향으로 되어 있다. `빙빙바2'는 연유가 들어 있는 윗부분과 커피맛 아이스에 밀크가 덮여 있어 연유 커피 단팥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해커바'는 딸기맛 아이스믹스에 딸기 크림을 코팅해 향긋하고 신선한 느낌이 있는 제품이며 부드러운 바닐라믹스에 고소한 아몬드칩과 향긋한 피칸소스를 섞어 만든 `조안나 네오'도 있다.

`엔초'는 바닐라크림속에 초콜릿이 들어 있고 겉도 초콜릿으로 코팅돼 있다. `헬로우키티바 칵테일빙수'는 얼음 통팥 여러 가지 과일조각과 달콤한 연유맛과 우유맛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다양한 맛과 시원한 빙수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러한 신제품 출시로 빙과업체는 올 연말까지 80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롯데제과는 3000억원의 매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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