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루리나,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
스피루리나,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5.11.04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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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 보조 수단으로

스피루리나가 당뇨병 치료의 보조 수단으로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1세기당뇨혈관연구소(소장 허갑범)와 ES생명과학연구소가 지난 29일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스피루리나 복용에 따른 임상적 변화’에서 “스피루리나를 3개월간 복용시킨 실험군이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한 대조군 보다 공복 혈당 및 당화 혈색소치, 혈청 중성 지방 수치가 유의하게 낮아졌고(P<0.05), 고밀도 지단백과 인슐린 저항성 검사(ITT) 수치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증가됐다.(P<0.05)”고 밝혔다.

연구팀은 2형 당뇨환자 중 공복 혈당이 110mg/dl~200mg/dl인 40명의 실험군에게 3개월간 스피루리나를 복용시키며 혈당과 당화 혈색소, 간기능과 혈장 지질 성분, 혈장 C-peptide, 인슐린, 인슐린 내성검사, 초음파를 사용한 내장지방 두께를 비롯해 ‘허리둘레/허벅지 둘레+종아리 둘레’, 내장 지방과 골격근 비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허갑범 박사는 “스피루리나가 식사 및 운동 요법을 강조하는 당뇨 환자의 단백질 공급을 개선함으로서 복부 비만은 감소토록하고 다리 둘레 보존 효과가 있다고 보며 이 요인들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 시켜 혈당과 이상지혈증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세계적으로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증대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사례는 미비한 상황에서 이번 논문은 21세기에 가장 우려되는 질병 중 하나로 꼽히는 당뇨병에 대해 스피루리나로 시도된 첫 임상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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