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HACCP 기술지원센터 본격 시동
식약청 HACCP 기술지원센터 본격 시동
  • 류양희 기자
  • 승인 2005.11.11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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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무적용 앞서 관련정보 제공
매주 목요일마다 세미나도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중소규모 영업자들이 보다 쉽게 HACCP 제도를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HACCP 기술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식품산업단체 및 협회, 연구기관, HACCP 적용업소 관계자, 소비자단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숙 청장과 센터장을 맡은 고계인 식품본부장, 홍연탁 식품공업협회 부회장 등이 현판식을 거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HACCP 기술지원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김정숙 청장은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식품안전에 있어서 격변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식품업소의 89.5%가 10인 이하의 영세업체들로 여전히 식품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업체 관계자들에게 알기 쉽고 정확한 HACCP 전문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모든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HACCP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경상대학교 정덕화 교수는 축사를 통해 “1996년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고시 이후 1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HACCP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센터가 마련되었다”면서 그동안의 정부와 업계의 노력에 고마움를 표했다. 정 교수는 또 최근의 김치파동을 통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센터 개소가 우리나라 식품행정의 이론적 과학적 행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CCP 기술지원센터는 2006년부터 어묵류 등 6개 식품에 대한 HACCP의 단계적 의무적용 추진에 앞서 중·소규모 영업자들을 비롯해 학계, 연구소, 소비자들에게 HACCP과 관련한 정보와 기술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산학연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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