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사랑의 김장나누기’
한국야쿠르트 ‘사랑의 김장나누기’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5.11.18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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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대표 김순무)는 16일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김장을 담가 나눠주는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청 앞 광장을 비롯해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야쿠르트 아줌마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만 포기의 김장을 담근 것.

이 행사에 사용된 배추는 순수 우리 농산물로 8톤 트럭 23대 분량인 180톤에 이르고 양념 70톤까지 합치면 모두 250톤이나 된다. 노란 옷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김장을 담그는 시간은 총 5시간 정도 소요됐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은 10kg씩 포장돼 전국의 홀로 사는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사회복지시설 등 2만5000곳에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직접 전달했다.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야쿠르트아줌마 강미숙(48세, 8년 근무)씨는 “우리가 담근 김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며 “그 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다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김순무 사장은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배추값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라 어려운 이웃들이 김치를 담그기가 더욱 어려워져 올해는 규모를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더욱 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2001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지난해에는 서울까지 확대되면서 이제는 연말 이웃돕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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