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중국 심양공장 준공
‘농심’ 중국 심양공장 준공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11.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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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청도이어 3번째 공장… 총 2,300만달러 투입

농심(대표 신동원)이 8일 중국 심양(瀋陽)의 라면 및 스낵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요녕성 심양시 심양한국공단내 심양공장은 농심의 세번째 해외공장으로 총 2,300만달러가 투자되었고, 99년 7월~2000년 11월까지 16개월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연간 라면 3억개, 스낵 4억개정도를 생산할 방침이다.

농심은 96년 9월 중국 상해에 라면공장을 설립함으로써 본격적인 중국투자를 시작하였는데 연간생산능력이 4억개로 현재 신라면, 신라면컵, 신라면 큰사발 등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98년 7월에는 중국 청도에 라면 스프 및 농산물 가공공장을 준공하여 농산물 가공, 라면 스프, 스낵원료를 중국 상해공장 및 심양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심양공장을 준공함으로써 농심은 기존 상해공장, 청도공장과 더불어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게 되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한국의 맛을 전파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심은 지난 5월에 일본 굴지의 식품 메이커인 가토기치社와 업무 제휴를 갖고 라면의 종주국인 일본으로의 라면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농심은 신라면등 다수의 제품을 가토기치의 영업망을 활용하여 일본 전역에 판매하고, 농심에서 생산한 라면스프를 냉동면 스프로 사용하여, 각사가 서로 정보와 기술의 공유를 통한 공동 개발을 실시키로 했다.

최근 중국, 일본 등에서 폭발적으로 일고 있는 한국음식 붐, 그중에서도 `신라면'등 한국라면 매출량의 급신장은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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