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울 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코엑스 1층 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24일 개막식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대표를 비롯해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 이상배 위원장, 안병엽 위원, 이방호 간사, 한나라당 유정복 대표비서실장, 이계진 대변인, 농촌진흥청 손정수 청장,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엄성호 회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 우리 쌀과 전통식품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코엑스가 개최한 이번 행사는 130여개 업체 157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 8도의 친환경, 기능성 쌀과 고추장, 된장, 청국장, 전통민속주 등을 소개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규모의 쌀발효식품 비즈니스 박람회로 펼쳐진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소비자 학계 등에서 추천된 심사위원회가 최첨단기계분석과 잔류농약검사를 거쳐 선정한 철원 오대쌀(대통령상수상)을 비롯한 25개 수상쌀 특별 전시관이 눈길을 끌었다.
농촌진흥청은 쌀로 만든 빵, 과자와 위스키 와인 외에도 누룽지샌드위치와 샐러드, 쌀김치피자 등을 연구개발 성과물로 선보였다. 또한 쌀고기, 우유팩 용기에 담긴 냉장고에 넣어먹는 쌀, 가래떡 내부에 다양한 소를 넣어 만든 회오리 떡바, 쌀아이스크림, 녹차코팅쌀, 백미같은 현미쌀 등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품을 전시했다.
행사주최단체인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집중력을 높여 수험생 등에 좋다는 죽엽쌀, 콩쌀, 백련잎 쌀, 은행잎쌀, 게르마늄쌀 등 각종 기능성 쌀을 ‘고려인 자연을 담은 쌀’브랜드로 선보였다.
대두식품은 ´햇쌀마루´ 브랜드로 떡 및 제빵용 쌀가루를 출품,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햇쌀마루의 증편 쌀가루, 떡케익 쌀가루, 강력 쌀가루, 박력 쌀가루, 새알심 쌀가루, 송편 쌀가루, 가루멥쌀, 가루찹쌀 등 용도별로 다양한 떡 제조용 쌀가루는 누구나 간편히 떡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빵용 쌀가루는 수분함량이 높아 동일분량 반죽시 실제원료의 투입량이 줄어들며 밀가루보다 고형분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용으로 인기가 높다. 칼국수, 소면 샤브샤브 국수, 중화면, 스파게티, 우동 등에 사용하는 중력(면용)쌀가루는 밀가루처럼 일시적인 포만감과 더부룩한 소화장애가 없으며 소맥분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 주식으로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임실치즈축산업협동조합이 선보인 양파, 인삼, 김치 치즈 등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제품으로 양파와, 인삼, 김치를 치즈와 함께 발효시켜 기능성을 강화했다.
머쉬라인은 새송이 버섯이 10% 함유된 맛좋고 영양 많은 선식 ‘맛짱’을 선보였다. 맛짱은 무농약,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우유나 쌀음료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선식으로 아침식사나 다이어트식으로 적당하다는 것.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수입농산물구별방법’ 코너를 운영하며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김치를 비롯한 각종 농산물들의 수입농산물과 국내농산물의 구분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류양희기자(yoopen@thinkfoo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