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요리 소재’ 로 변신 중
산삼 ‘요리 소재’ 로 변신 중
  • 류양희 기자
  • 승인 2005.12.16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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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삼웰바이오, 배양근 양산 저가 공급
삼계탕 등 활용 가능…외식 업계 관심

죽을병도 살린다는 천하의 명약 산삼과 똑같은 효능을 가진 산삼배양근이 저가로 대중화되면서 웰빙시대 소비자를 붙잡기 위한 호텔과 고급레스토랑 등 관련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산삼부정근’으로도 불리는 산삼배양근은 산삼 조직을 떼어내 생명공학 무균배양기술로 줄기세포를 배양한 후 산삼 뿌리로 키워낸 것을 말하며 산삼의 자연환경과 비슷하게 각종 영양성분에 착상시켜 산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분과 DNA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건강기능식품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국내산 100년근 천종산삼 줄기세포를 이용해 99% 동일한 산삼배양근을 개발해 낸 (주)진산삼웰바이오 김용기 대표는 “동물 줄기 세포 연구에 황우석 박사가 있다면 산삼 줄기 세포 연구에는 우리가 있다”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진산삼웰바이오의 산삼배양근은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의 DNA분석결과 산삼과 동일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인삼과 홍삼에 비해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월등히 많은 산삼배양근은 면역력 증강과 항암효과,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과 비만 치매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단순한 한약재나 건강기능식품 분야만이 아닌 산삼삼계탕 산삼설렁탕 산삼갈비탕 산삼등심 산삼장어구이 산삼스테이크 산삼로스구이 등 향후 외식산업에도 활용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산삼웰바이오는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배양기간을 65~70일로 대폭 늘렸음에도 언제든지 생채 산삼 배양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자체 배양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또 다른 업체들은 큰 통에 대량으로 배양해 오염되거나 썩을 경우 같은 통에서 재배된 산삼배양근 전체를 버려왔지만 진산삼웰바이오는 작은 통을 이용해 위험부담을 대폭 감소시킨 것도 이 회사만이 갖고 있는 노하우이다.

현재 진산삼웰바이오는 중국 청도에 토지 1만평을 구입해 현지 적응배양 연구 중에 있어 자금과 투자자가 확보될 경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 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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