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대적 조직 개편
농협 대대적 조직 개편
  • 류양희 기자
  • 승인 2005.12.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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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촌 자회사 운영…종합 식품사 육성
도매사업부 신설 식자재 등 진출 추진

농협은 22일 육가공분사와 계육가공분사를 ‘목우촌분사’로 통합해 자회사로 독립 운영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농협 관계자는 “내년 7월까지 이를 추진해 기업적 경영방식을 도입, 국내 대표적인 종합식품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농협은 ´도매사업부´를 신설해 자금과 인력 등 중앙회 전 역량을 농산물 도매 마케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농협의 이같은 조치는 산지유통 개혁을 주도하고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군납사업, 학교급식 등 식재료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식품안전성 관리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친환경식품안전국´을 확대·개편하고 ´경주환경농업교육원´을 설립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유통 및 재료를 담당하는 전문연수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그동안 각종 개혁과제에 포함됐음에도 실제로 시행되지 못한 사안들이 총망라 됐다"며 "지난 7월 출범한 전문경영인 체제하에서 전격적으로 추진된 이번 개편은 2000년 농·축협 통합이후 가장 파격적인 개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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