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덕에 ‘호빵’ 매출 급증
동장군 덕에 ‘호빵’ 매출 급증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6.01.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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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계속되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호빵 매출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립식품(대표 서남석)은 작년 한해 호빵 판매실적이 129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성장했는데, 특히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12월 한달 동안에만 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1.3%, 금액으로는 14억원이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삼립, 샤니, 기린, 서울식품 등이 각축을 벌이는 업계 전체 호빵 판매액 평균 성장률은 12월 한달 동안 15.5%, 금액으로는 약 22억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삼립식품이 전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올 겨울 호빵 매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예년에 비해 크게 추워진 날씨 와 웰빙형 집중화 전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 12월의 판매증가분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점과, 예년과 달리 신제품 수를 대폭 축소한 가운데에서도 ‘자연愛 호밀호빵’ 출시가 매출상승을 이끈 점을 예로 들었다.

한편, 올해 호빵 시장은 약 80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올 시즌 업계평균 약 10%의 성장률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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