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식품업계 건강기능 소재로 승부
올 봄 식품업계 건강기능 소재로 승부
  • 류양희 기자
  • 승인 2006.02.22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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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형 다이어트 음료·껌 등 눈길
주력제품 리뉴얼 새로운 맛·소포장 등장
‘GS25 봄맞이 한마당’ 올 봄 식품 트렌드 제시

올해 식품업체들은 신제품 개발보다는 기존 주력상품이 리뉴얼을 통한 수요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건강지향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GS25 봄맞이 한마당’에서 선보인 출시예정 신상품을 살펴보면 기존제품을 소포장하는 등 포장방법을 달리하거나 맛이나 기능성을 추가한 리뉴얼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제과부분에서는 편의점 전용 ‘오리온 초코파이’가 7개 들이에서 4개 들이로 포장 단위가 줄었고, 롯데제과의 ‘드림파이’도 6개 들이로 소포장 추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의 ‘고래밥’은 새로 ‘볶음양념맛’이 추가됐으며, 롯데제과의 가나초코렛도 품질을 한 단계 높인 ‘프리미엄 가나초코렛’을 선보였다.

껌과 젤리제품에서는 소화를 도와주는 기능성을 가미한 롯데 ‘위 껌’이 돋보였으며 ‘부러부러 풍선껌’과 젤리제품 ‘델몬트 과즙구미’도 눈길을 모았다.

음료와 차 부분에서는 여름철을 대비해 찬물에서도 쉽게 녹는 ‘테이스터스초이스 아이스믹스’와 동서식품의 ‘냉수용 동서현미녹차’ 티백 제품, 태평양의 ‘찬물에 잘 우러나는 설록차’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층을 겨냥한 코카콜라의 ‘코카콜라 제로’와 해태음료의 ‘아미노업-칼로리제로’등 칼로리 제로 상품이 주목을 끌었다.

차 음료 시장에는 웅진식품이 ‘제주한라녹차’로 본격 뛰어들 채비를 마쳤으며, 코카콜라도 ‘보성산녹차-산뜻한하루’를 현미맛과 순한맛으로 출시해 선발업체를 겨냥하고 있다. 한편 동아오츠카는 비파엽과 결명자 등이 함유된 ‘건미차’를 내놓아 혼합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캔커피의 1인자 롯데칠성의 레쓰비는 용기를 변형하고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레쓰비 프리미엄 골드’로 내놨으며, (주)가야는 100% 포도주스 ‘백포도농장’으로 농심의 ‘웰치스 적포도주스’를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박카스 등 자양강장제가 일반 편의점에서 판매되지 못하는 점에 착안, 대웅제약은 ‘화이팅’을 내놓았다.

발효유를 비롯한 유가공품으로는 해태유업의 ‘생크림드링크’와 남양유업의 ‘닥터인슈’, 저지방이 특징인 자연이담의 ‘요거트(YOGURT)’등이 주목을 받았다. 또 빙그레의 ‘과일라떼-키위, 딸기’등도 눈에 띄었다.

기타 종합식품회사들의 발빠른 행보도 눈에 띈다.

동원F&B는 ‘핫스파이시 칠리참치’와 ‘참치살코기장조림’으로 업계의 주도권을 확실히 굳혀나갈 움직임이고, CJ는 밥과 함께 곁들여 먹는 ‘밥이랑’시리즈 ‘백설 밥이랑 야채’로 젊은이들의 입맛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삼양의 ‘바지락 칼국수’와 한국야쿠르트의 ‘짜장 왕뚜껑’ ‘팔도비빔면컵’등이 면류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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