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브랜드관리·소비홍보 전략 수반돼야”
“축산물 브랜드관리·소비홍보 전략 수반돼야”
  • 한은정 기자
  • 승인 2006.02.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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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이병오 교수 축산경영학회 학술대회서 주장

수입품이나 타 지역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치밀한 브랜드관리와 소비홍보 전략이 수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최근 광우병 구제역 가금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어 축산물 브랜드화를 위한 안전성 확보 노력과 브랜드관리·소비홍보·마케팅 전략을 효율적으로 연계시켜야 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축산경영학회가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05년 동계학술발표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강원대 이병오 교수(농업자원경제학과·사진)는 “축산물소비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축산물의 증가는 국내의 산지간 경쟁을 초래해 이에 대응하기위한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축산물의 브랜드가 급증했지만 영세한 브랜드의 난립과 부실한 관리는 소비자에게 혼란만 가중시킬 뿐 차별화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브랜드관리와 소비홍보 방안으로 △브랜드확립 추진협의회 구성과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브랜드관리 △품질 및 안전성 보장 △축산물브랜드전 출전해 타 브랜드 벤치마킹 △소비자 관점에 접근한 홍보전략 △그린마케팅 전개 △대형유통업체와 제휴 △주부를 대상으로 한 감성 마케팅 전략 구사 △선물 마케팅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소비자들의 식욕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가격, 품질, 안전성 등 다양하지만 식품사고가 반발할수록 안전성의 영향력이 커질것”이라며 “식육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으로 GAP, HACCP, 생산이력제 등 다양한 정책이 도입돼 있고 위험분석 시스템의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자는 지역별 시장 차별화조건으로 가격 차별화와 품질 차별화전략을 수립하고, 축산물 생산이력제 및 GAP를 농장단계에서 완성시키는 한편, 식육을 가공업체에 납품할 때는 HACCP인증업체를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만 완전한 생산 및 판매 전략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이병오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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