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판매망 통해 공급
일본 유가공회사들은 가정 배달 우유 시장에 우유와 요구르트 이외에 건강을 내세운 각종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흑초나 두유 등 전통적인 건강음료를 비롯, CoQ10(보효소Q10)이나 글루코사민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재를 배합한 상품들이 가정 배달 우유 루트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것. 건강 소재는 거의 모두가 계속해서 섭취해야만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들은 가정 배달 전용 상품으로 장래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리나가 유업에선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특정보건용식품´으로 인정받은 `森永카루타스´와 `每朝爽快´를 가정 배달 전용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森永카루타스´는 우유 칼슘이 보통 우유의 2배, 살아 있는 비피더스균이 20억 이상 들어 있다.
또한 철분 1㎎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배합했다. `每朝爽快´는 장내 비피더스균을 중식시키는 락튤로스(우유 올리고당) 4ｇ과 우유와 동등한 양의 칼슘(125㎎), 6종류의 비타민(비타민A·B·C·D·E, 나이아신)이 배합됐다.
모리나가유업은 그 밖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피로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순현미 흑초와 구연산, 사과산, 비타민B₁을 배합한 상품 `모로미黑酢´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CoQ10(30㎎)과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영양 성분인 콜라겐(1000㎎)을 배합한 상품 `Q美人´, 글루코사민(1000㎎)과 곤드로이틴(100㎎)을 비롯하여 로열 젤리(300㎎)와 비타민C(50㎎) 등을 배합한 상품 `라쿠라쿠 사포토´ 락토페린(100㎎) 및 우유 펩타이드(20㎎)와 함께 비피더스균(36억), 우유 올리고당(100㎎)을 배합한 `락토페린 플러스´를 가정 배달 우유 전용 루트로 공급하고 있다.
메이지유업은 미래의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클로렐라의 엑스(25㎎)와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유산균, 충지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녹차 추출물 산페논 등 여러 영양 성분이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유산균 음료 `明治클로렐라乳酸菌´을 비롯, 콜라겐(3000㎎)과 세라미드(300㎎) 두 미용 소재를 배합한 상품 `콜라렌 3000 세라미드 플러스´ 쌀흑초(8㎖)에 사과 과즙과 꿀을 배합한 상품 `하치미쓰黑酢´와 함께 가조메사의 `野菜生活100β´도 가정 배달 전용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니폰밀크 커뮤니티사에서도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6㎎과 5종류의 비타민, 무기질 등을 배합한 상품 `日이키이키 루테인 파워´,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발아 브로콜리와 13종류의 녹황색 야채(당근, 토마토,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셀러리, 파슬리, 물냉이, 파득나물, 양배추, 무) 등을 배합한 상품 `發芽브로콜리와 1日分의 綠黃色野菜´를 가정배달 전용 상품으로 발매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최근 책정하여 발표한 임산부 식생활 지침에서 임산부들에게 엽산 영양기능식품 이용을 권장했다.
후생노동성은 2000년 12월에 신경관 폐쇄 장애 발증을 줄이기 위해 임신이 가능한 여성들에게 엽산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 바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임산부를 위한 식생활 지침을 책정하면서 다시 임산부들에게 엽산 영양기능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 것.
지침에선 최근 일본의 임신기 여성들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성인이 된 후에 성인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저출생 체중아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경관 폐쇄 장애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엽산도 임산부들이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엽산의 공급원인 녹황색 야채를 적극적으로 섭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식사에서 필요한 만큼의 엽산을 섭취하기가 어려운 경우엔 식사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영양기능식품을 이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