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웍스, 옥수수 플라스틱 국내 런칭
네이처웍스, 옥수수 플라스틱 국내 런칭
  • 류양희 기자
  • 승인 2006.03.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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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절감, 친환경적 효과 등 장점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세계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업체 네이처웍스사는 2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국내 언론사 및 업체 관계자들을 초청, 제품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일회용 포장용기, 음료수병, 컵 등의 플라스틱 제품과 티셔츠, 바지, 침구 등의 섬유제품도 소개돼 100%옥수수를 원료로 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PLA(Poly Lactic Acid)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네이처웍스는 미국 카길사 산하 독립형태의 회사로 지난 1997년 설립돼 2002년부터 미국 네브라스카주의 블레어 공장에서 연간 14만톤의 PLA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네이처웍스의 PLA는 식물성 원료인 100% 옥수수로 만든 포도당을 발효해 인체에 존재하는 젖산으로 만든 생분해성 합성수지다. 따라서 매년 고갈돼가는 석유자원이나 산림을 훼손하는 종이와 달리 원유자원을 20~50%정도 절감시킬 수 있다.

또한 성능은 기존 석유화학 플라스틱 제품인 PS와 PET등과 유사하며 폐기 시에는 환경에 큰 영향없이 재활용, 소각, 퇴비화, 화학적 분해 및 매립이 가능하다.

네이처웍스의 제품설명을 담당한 글로벌 사업부 스니할데자이(Snehal Desai) 이사는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임은 물론 국제 유가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아 비용적 측면에서의 안정성도 얻을 수 있다”고 네이처웍스 PLA의 장점을 밝혔다.

현재 네이처웍스사의 고유브랜드 ‘NatureWorks PLA´와 ´Indeo Fiber´는 전세계에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 중이며 국내시장에도 이마트, 월마트, 롯데마트, 까르푸, 홈플러스 등의 유통업체를 통해 본격 런칭될 계획이어서 고객층의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미 SK네트웍스를 비롯 PLA제품 전문생산업체인 도레이 새한, 신성산업, 채널디엠, 파인엔지, 이래화학 등은 네이처웍스로부터 PLA 제품 용기 생산을 위한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생분해성플라스틱협의회 진인주 회장과 풀무원 연구소의 류영기 팀장도 참석해 친환경 제품의 국내시장 진출을 환영하는 격려사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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