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 향상·제품 정보 감지…선진국 개발 경쟁
한·불 포장기술 세미나, 연세대 김재능 교수
한·불 포장기술 세미나, 연세대 김재능 교수
국내 포장산업을 중국산 등의 저가 공세에서 지켜내기 위해서는 나노테크놀로지를 응용한 새로운 첨단 포장기술개발에 보다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포장학회(회장 김덕웅)가 22일 한국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의 부대행사로 연 ‘한·프랑스 포장기술 국제세미나’에서 연세대 김재능 교수(사진)는 ‘나노테크놀로지의 포장기술 적용에 대한 전망’이란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나노패키징이란 10억분의 1 수준의 극미세가공된 포장으로 포장재의 차단성, 열적안전성, 내연·내구성 등의 물성을 강화하고, 제품의 질적 향상과 보존을 위한 흡착, 향균, 가스조절 등의 기능을 부여한 첨단 패키징을 뜻한다.
또 나노패키징은 경량화, 재활용, 분해 등과 같은 다기능 소재가 가능해 환경친화적 이점과 제품·물류의 정보를 감지하고 저장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의 이점까지 적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미 지난 2000년 미국이 차세대 경쟁력으로 국가나노기술개발을 추진한 이후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나노 과학 분야를 주목하기 시작했다”면서 “패키징 선진국들에 대비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나노패키징 기술은 반드시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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