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 함유한 초콜릿 바, 각광받는 건강식품 부상”
“유청 함유한 초콜릿 바, 각광받는 건강식품 부상”
  • 최재연 기자
  • 승인 2006.03.27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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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라슈티컬 제품시장 연 20~40% 성장
로버트부틴 박사, 고단백 유청 이용한 기능성 제과 소개
미 유제품수출협 세미나

단백질 중에서도 아미노산 수치가 가장 높고 칼슘의 흡수력과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유청과 농축 유청 단백질을 껌이나 사탕, 초콜릿바 등에 적용하면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고 손쉽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유제품수출협의회(U.S. Dairy Export Council)가 27일 개최한 ‘유청 제품과 기능성 바’ 주제의 세미나에서 미국 제과제품 개발 및 컨설팅 업체 Knechtel Research Science. Inc.의 부사장 로버트 부틴(Robert Boutin·사진)박사는 강연을 통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각광 받고 있는 뉴트라슈티컬(Nutraceuticals)이 사용된 제과제품들에 대해 소개하고 그중에서도 초콜릿 바의 상품 마케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뉴트라슈티컬이란 Nutrition(영양)과 Pharmaceutical(의약품)의 합성어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말한다.

부틴박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생소하지만 서양에서는 휴대가 간편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초콜릿, 껌, 캐러멜, 사탕 등의 제과와 접목시켜 식사대용식품이나 건강식품으로 제조돼 연간 20~40%의 신장세로 각광받고 있는 제품군이다.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단백질, 섬유소 등의 성분들이 뉴트라슈티컬 제품에 활용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청과 농축 유청 단백질은 탁월한 단백질 함유식품으로 맛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유청 단백질을 이용한 제품들은 유당과 미네랄, 비타민, 단백질, 유지방 등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한 성분들이 들어있고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 면에서 의약품에 비해 여러 이점이 있어 상품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건강은 물론 맛도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과 영양과 맛이 모두 뛰어난 성분을 찾고 있는 식품학자들의 요구와 맞아떨어지고, 건강 측면의 가치를 둔 식품이기 때문에 소비층이 넓어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하여 빠른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다고 부틴 박사는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바 제품은 열에 민감한 단백질을 함유시키기에 좋은 제조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칼슘, 엽산, 오메가3, 토코페롤 등을 첨가한 후 과일과 야채에 함유된 것과 같은 수준의 항산화물질을 함유한 초콜릿으로 코팅하므로 뉴트라슈티컬 제품 개발의 좋은 기반이 된다.

미국의 경우 5700만 명의 ‘베이비 붐 세대’ 소비자들의 경향이 △체중감소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노력 △체중감량을 위한 노력임을 감안할 때, 뉴트라슈티컬 제품을 통해 건강식품을 수요는 엄청나다고 부틴 박사는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제과시장이 미국제과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러한 미국 시장의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웰빙 붐에 힘입어 기능성이 큰 유청 단백질을 이용한 다양한 제과제품의 개발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유제품 수출 협의회(USDEC)는 다양한 기능성 유제품 원료 및 유제품을 국내의 식품 업계에 소개하고 제품관련 세미나 및 국제 시장 요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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