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청장,EU에 “안전한 식품 수출” 당부
문 청장,EU에 “안전한 식품 수출” 당부
  • 김현옥
  • 승인 2006.04.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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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품 차별 없게 규격 등 국제기준과 조화시켜

문창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룸에서 가진 EUCCK(유럽연합상공회의소)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과 웰빙 분위기 확산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기대 및 의식이 크게 높아져 새로운 식품이슈가 계속 대두되고 있다”며 “EU국의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수입돼 국민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국가간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청장은 이날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청 정책’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국제화 및 수입자유화에 따른 교역확대로 식품수입이 크게 증가해 2005년 현재 75억불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김치파동 장어파동 등 수입식품에서 문제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체계 개선과 함께 광우병 조류독감 등 전 지구촌이 식품안전을 위한 협력과 공동대응을 수행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덱스(CODEX) 등 국제적으로 기준 규격이 정해진 식품도 있지만, GMO(유전자재조합식품) 다이옥신 아크릴아마이드 등과 같은 국제적 합의가 없는 신종물질의 경우 기준마련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다양한 정보의 쌍방향적 교류와 다자간 또는 양자간 공동노력으로 국제적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청장은 또 국내 제조 또는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준규격을 제정 운영함에 있어 국제기준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고, 이들 제품 모두 시장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덧붙였다.

한편 팀 옥스 주한 EU상공회의소 식음료위원회 위원장은 "오늘의 행사가 양국간 장기간에 걸친 교역에 있어 합리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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