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오렌지주스 등 2016년부터 관세인하
분유·오렌지주스 등 2016년부터 관세인하
  • 류양희
  • 승인 2006.05.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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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200개 중 쌀 등 40개 현행대로
한·아세안 FTA 협상 타결
우리 나라와 아세안(ASEAN)간 FTA협상 중 상품분야 관세인하계획이 타결됐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11차 협상에서는 특히 농림수산물 분야가 최대 관심사로 등장했다.

양측의 최종 타결안을 살펴보면 우선 아세안 국가로부터 수입량이 많거나 국내 농가에 민감한 품목을 중심으로 200개를 ‘초민감품목’으로 설정,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쌀, 고추, 마늘, 쇠고기, 돼지고기(삼겹살), 닭고기, 파인애플, 치즈, 사과, 배 등 40개 품목은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해 현행 관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삼, 분유, 혼합조미료, 화훼류, 고구마, 땅콩, 돼지고기 일부와 쇠고기 일부 등의 품목에 대해서는 2015년 까지 현행 관세를 유지하며 2016년부터 관세의 20%를 감축하기로 했다.

한편 팝콘용 옥수수, 오렌지 주스 등 20여개 품목도 2015년 까지 현행 관세를 유지하되 2016년부터 관세의 50%를 감축하기로 했다.

양측은 5월 중순경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경제장관 회담 시 상품 분야 관세인하계획에 대해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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