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본격 추진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본격 추진
  • 김현옥
  • 승인 2006.05.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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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전문가 협의회 운영 공정 개선 등 연구

감자튀김류 등 식품중 아크릴아마이드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 식약청은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그간의 연구사업 결과를 토대로 저감화를 위한 본격 작업을 착수키로 했다.

식약청은 올 3월부터 지속적인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방안 마련 및 모니터링등 조사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실현을 위한 기술적 사항 및 정책적 수단을 연구 검토하기 위해 관·학·연 및 소비자단체, 식품산업체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인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추진 T/F´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동 T/F에서는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를 위한 식품산업체 공정 개선방안 등 원천적 저감화 기술 및 정책적 수단을 연구 검토할 예정이다.

식약청이 ‘02~’03년에 걸쳐 실시한 아크릴아마이드 모니터링 및 연구사업 결과에 따르면 식품별 검출 수준에 차이가 있으나 감자튀김류의 경우 외국과 유사한 정도이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었다.

식약청은 또 ‘04년 저감화를 위한 연구사업 결과 원료감자 냉장기간 단축, 160℃이하 온도로 가열시간 단축, 원료감자를 60℃ 증류수에 45분 담그는 경우 아크릴아마이드 85% 감소 등이 밝혀져 관련업계에 저감화 추진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한국식품공업협회 주관아래 저감화를 위한 연구사업(‘05.6~’06.2)을 실시해 대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제조방법 개선 및 관련제품 생산중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를 추진중이다.

식약청은 식품중의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국제기준이 없으므로 Codex등 국제기구에 적극 참여해 아크릴아마이드 규제 및 안전성에 국제조화를 꾀하는 한편 일상 식생활에서 아크릴아마이드 줄이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음식조리시 120℃이하 온도에서 삶거나 끓이도록 하고, △감자는 8℃이상의 음지에서 보관하고 냉장보관은 피한다. △빵이나 씨리얼 등 곡류제품, 감자는 갈색으로 변하지 않도록 조리하고 식품조리시 지나치게 높은 온도로 가열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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