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판매급증… 1조원 육박
진로, 판매급증… 1조원 육박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11.22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동기대비 27% 증가 소주업체간 판매격차 심화

소주시장이 전반적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체간 판매율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여 자도주(自道酒) 폐지 주류정책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대한주류공업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9월 현재 소주시장이 전년동기대비 16.2% 감소한 상황에서 진로의 `참眞이슬露'가 수도권은 물론 전국 점유물에서 독주체제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참眞이슬露를 중심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진로는 최근들어 지방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금년도 매출목표 1조원(참眞이슬露 판매목표 10억병)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독특한 마케팅 전략과 대나무숯 여과공법을 도입 차별화된 술맛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는 참眞이슬露는 출시 14개월만에 5억병 판매를 넘어섰으며 금년 9월까지 13억병을 돌파했다.

진로는 이같은 참眞이슬露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국 평균 50.6%의 점유율로 수위를 기록했으며, 금복주 10.4%, 무학 8.9%, 대선 8.4%, 보해가 6.6%로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4분기 국내 10개 소주업체의 총 판매실적은 총 21만 3427㎘로 지난해 동기 25만4537㎘ 보다 16.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업체별로는 진로만이 13.0%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9개 소주업체는 13~67%까지 대폭 줄었다.

진로는 또 9월말 현재 4380만달러어치의 소주를 수출해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는데 금년 1월부터 직판체제로 전환한 일본의 경우도 대폭 증가하고 있어 금년 수출목표인 6천만불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