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김영복 원장
인터뷰//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김영복 원장
  • 장유진
  • 승인 2006.06.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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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떡 세계화 위해 자격증 도입을”

“삼국시대부터 먹기 시작한 떡은 조선시대 문헌에 등장한 가지 수만 250여 종에 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과제빵기능사는 국가 기술 자격을 인정하면서 반만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발전해 온 우리의 떡과 한과는 국가기술자격은 커녕 국가의 지원 정책이나 관계법률 하나 없는 부끄러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14일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2006 떡의 세계화를 위한 작품발표회’장에서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김영복 원장(사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씁쓸한 속내를 털어 놨다.

김 원장은 “삶의 기본적인 의식주 문화 중 특히 우리의 식생활은 그 형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며 “한류 메커니즘의 중심에 우리 고유한 전통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나머지 그 가치 창출에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행사가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이 주최했던 자리였던 만큼 김 원장은 떡 활성화에 대한 정부 측의 지원정책의 변화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 이후 전국의 떡, 한과 명인들과 함께 오는 7월 14일 뉴욕으로 떡의 세계화를 위한 특별강연과 떡 강좌를 개최하기 위해 떠난다고 전한 김 위원장은 “금년 추석에도 맨하탄에서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떡 퍼포먼스’와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떡의 세계화에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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