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미생물세터’ 건립 추진
‘발효미생물세터’ 건립 추진
  • 김현옥
  • 승인 2006.06.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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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영세한 장류업체 위생 기준 충족케

영세한 장류업계의 시설선진화 및 경쟁력강화를 위한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전북 순창군청에서 개최된 ´장류업계 기업간담회´에서 대다수 전통 장류업체는 가내수공업 수준으로 영세해 올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신설 위생기준에 적합한 제품생산시설을 개별적으로 갖추기 곤란한 실정이라는 장류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세균 산자부장관, 최규성의원(산자위), 김춘진의원(복지위), 김완주 전북도지사 당선자 및 학계·연구계, 전국 장류기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식약청 위생기준에 적합하게 전통장류제품의 원료를 공동 생산하는 플랜트 및 미생물관리센터로 구성되는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 건립에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2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청이 마련한 장류제품에 대한 새로운 위생기준은 고추장, 된장 등의 식중독 미생물(바실러스 세레우스)이 일정 수준(1g당 10,000cfu)이하로 되도록 규제하는 것으로서, 금년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 건립이 이뤄질 경우 전국 1,400여 장류업체는 전통장류를 국제식품규격에 적합하게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통장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장류의 수출증대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cfu: colony forming unit의 약자로 세포의 개수를 측정하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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