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과자 디자인 특허 출원
오리온 과자 디자인 특허 출원
  • 정은미
  • 승인 2006.06.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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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피자 ‘이구동성’…미투제품 차단

오리온은 피자를 그대로 축소한 미니어처 과자 ‘이구동성’을 출시하면서 과자 모양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출원,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신기술이 밑받침 된 제품모양의 특수성과 미투 제품의 예방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미니어쳐 과자 ´이구동성´은 피자모양을 4cm 과자 안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피자 도우 대신 비스켓을 사용했을 뿐 비스켓 위에 토마토 소스를 얹고 까망베르치즈, 파마산 치즈를 토핑으로 사용했으며 데코레이션은 체다치즈, 에멘탈치즈와 화이트초콜릿을 적용했다.

또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에 맞춰 합성착색료, 착향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파슬리, 파래, 땅콩, 아몬드 등의 천연원료를 첨가하는 등 일반 피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피자 과자이다.

일부 호텔이나 외식업체에서 수작업이나 소형화한 사례는 있었지만 미니어처 제품을 대량으로 양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은 기술의 핵심은 ‘소스 토핑 기술’로 작은 과자 안에 소스를 정확하게 올리고 구워냈을 때 모양이 변하지 않게 하는 것 등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의 법무팀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만큼 배달피자 패키지는 물론 과자 자체 모양도 권리를 보전받기 위해 특허청에 과자모양 디자인권을 출원했다”며 “이구동성과 같은 정교한 모양의 제품이 양산되기는 아마도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구동성 출시와 특허 출현을 계기로 국내제과회사들도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과자모양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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