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CJ푸드시스템 이창근 대표 일문일답
인터뷰//CJ푸드시스템 이창근 대표 일문일답
  • 장유진
  • 승인 2006.06.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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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시장은 손 떼겠다,하지만 그외 관련 사업은 영위한다”

26일 CJ푸드시스템 이창근 대표는 자사 대회의장에서 초유의 급식사고에 대한 회사측의 향후 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피곤한 표정이 역력하게 간담회장에 입장한 이창근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부처 당국의 결과에 따른 모든 조치를 감수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CJ푸드시스템은 학교급식관련 외 식자재를 포함한 기타 사업은 영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학교에서 위탁요청이 올 경우 운영 여부는?

▶ 현재 CJ푸드시스템의 사업규모는 급식사업은 총 536개로 이중 초∙중∙고 73개, 대학 94개 병원 77개 산업체 350개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와 관련 한 식자재 유통사업이 있다. 현재 회사는 총 사업부분에서 학교급식만을 철수한다. 총 매출규모로는 10%내외이다.

위탁에 따른 학교측의 요구는 협회를 통해 제3의 위탁급식업체를 연계할 것이지만 현재 그런 학교는 없다. 하지만 그런 학교가 나올 경우 별도로 학교와 협의해서 진행하겠다. 원칙은 학교급식사업에서 철수 하겠다는 것이다.

- 관련공급업체에서 지하수 오염에 대한 조사가 나왔다는데?

▶ 현재 정확한 원인 경로에 대해 관계 당국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로는 관계당국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하수 오염의 확인여부는 나와있는 바가 없다.

- CJ그룹 이미지 손상에 대한 그룹측의 지시사항은?

▶ 이번 사건에 대한 제 1의 피해자는 학생이다. 회사로서 사죄하는 마음이 크다. 우리로서도 어려운 결정을 했다. 초기 대응에 대한 실수도 인정하고 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향후에 이번과 같은 일이 안 일어나도록 노력하겠다.

- 관계당국과 학교급식 철수 협의는? 철수에 따른 고용이나 현재 직원들 신분은?

▶ 현재 경황이 없다. 예상치 못한 사고였던 만큼 대응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급선무이고 관계기관과 상의할 여유도 없다. 아직 직영전환에 따른 문제점은 많이 있다고 본다. 현재로서는 영양사를 파견해서 일을 하도록 할 예정이며 시장에서 손을 떼지만 기자재와 노하우는 인계한다는 방침이다. 일단은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회사 또한 직원들에 대한 불만 우려를 예상하고 있으며 감수해야 한다.

- 주주들의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을 점치고 있다. 대응책은?

▶ 경황이 없다. 리스크에 대한 주주들에게 죄송하다. 하지만 남은 사업을 잘 영위해 주가를 회복시키겠다. 집단소송 등 법률적 문제는 현재 상황에서 고려할 경황은 아니지만 관계당국의 결과 뒤에 나온 책임에 대해 회사가 책임을 진다는 책임하에 있다.

- 언론의 입장에서는 10%가 기업의 혹 떼기로 보일 수 있다.

▶ 10%란 열 손가락 중에 하나를 말한다. 업계 1위였던 만큼 포기란 상황은 회사로서도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손익이나 이런 문제보다는 불편한 학부모 학생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 매출과 이익은 얼마나?

▶ 지난해 기준으로 650억 원이며 순이익은2.5%가 났다. 하지만 학교는 다른 급식보다 마진율이 적다고 보면 된다. 학교응 일반 급식에 비해 식단가가 낮다.

- 상대적으로 이윤도 적고 미치는 파급효과는 커서 혹 떼는 것 아니냐?

▶ 절대 아니다. 국내 1위다. 1위 사업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 앞으로의 거취는?

▶ 난 CEO의 입장이다. 거취문제는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 현재는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 무료급식의 시기는 언제까지이며 그룹차원의 결정인가?

▶ CJ푸드시스템은 상장된 법인이다. 이번 조치는 그룹에서 실시한다. 현재 직영전환시까지의 공백기는 현금지급과, 식사 아이템 제공하는, 인근식당 식권 발행방법과 학교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놓고 각 학교 마다 협의중이다. 당일은 협상의 부재로 현금지급을 실시했다. 기간은 학교측의 대안이 있을 때까지 계속 실시한다.

- 초기 대응에 대한 평가는? 회사차원 입장이 4~5일 지나서 나왔다? 또한 그룹차원에서의 추가 대책은?

▶ 초기 대응에 대한 점은 충분이 실수를 인정하고 있다. 또한 피해가 컸다는 데에 동의한다. 늦게 대처한 점에 대해서는 학교 학생 학부모 여러분에게 죄송할 뿐이다. 현재는 그룹대책을 논의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룹자체내의 상황반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 기업이나 병원에서 문제 사례가 나왔다. 또한 이번 사건의 홍보가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 오피스 350개 사업장 중 4개가 문제가 있었다. 두개는 사업장에서 보고가 됐고 두개 사업장은 우리가 파악했다. 현재는 전 업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 중이며 오피스텔의 경우는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지금으로서는 최선을 다해 위생을 관리할 예정이다. 홍보인원은 현재 회사에 두명 있다. 빗발치는 언론요구는 해결 못할 부분이 있다. 현재는 그룹차원 홍보실이 비상대책반을 만들어서 24시간 상근 중에 있다.

- 현재 보고차원에서 은폐의혹이 있다?

▶ 제일 큰 실수는 위기 발생시 정확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도차원에서 숫자의 혼동은 우리의 실수도 있지만 관계당국 회사와도 차이가 있다.

- 급식에서 사고가 났는데 학교 급식은 전면 철수하겠다고 했고 나머지 사업부분은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는데 아이러니 하지 않나? 이윤이 적은 학교는 철수하고?

▶ 이익이 얼마고 매출이 얼마고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식자재 시장에서 급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적다. 현재 식자재 시장은 13조로 알려져 있다. 현재 언론에서는 급식시장이 4조라고 보도했다. 나머지 8~9조 시장이 있다. 이것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개인 식당들이다. 다른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보다 훨씬 떨어져 있다고 본다.

현재 국내의 식자재가의 세계속의 위상은 굉장히 낙후돼 있다. 급식사업뿐만 아니라 식자재 사업이 발전해야 하고 발전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CJ푸드는 앞으로 열심히 해서 발전시키고 발전해 나아가겠다. 식자재 유통사업부분을 발전시킬 생각이다.

- 경제적으로 계산하면 얼마나 되나?

▶ 피해액은 계산할 경황이 없었다. 파이는 현재 신경 쓸 단계가 아니다. 위안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1인당 1600원정도 상당의 후식과 음료수를 오늘부터 공급하고 있다. 얼마나 공급될지 자신할 수 없다. 현재 비용은 지나간 다음에 계산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떨어진 신뢰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나 하는 차원에서 일하고 있다.

- 영업취소되면?

▶ 그 사항은 관계당국의 결정문제이다. 문제가 생기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처벌이 안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회사내부적으로 볼 때 보고 및 기타 등등…관리시스템 하자 우려가 있는데?

▶ 내부적으로 시스템 하자는 찾고 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을 기회로 해서 보완해 나가자고 자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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