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타트체리·크랜베리 기능성 소재로 적합”
“블루베리·타트체리·크랜베리 기능성 소재로 적합”
  • 김현옥
  • 승인 2006.08.31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체 생리활성 기능 대폭 향상
중미농업무역협의회 미국과일식품세미나
노화 방지에 좋은 블루베리, 젊음 유지 성분인 멜라토닌 함량이 많은 타트체리 박테리아 항균력이 큰 크랜베리. 이들 과일을 가공식품의 소재로 이용할 경우 인체의 생리활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미국제농업무역협의회가 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미국 과일 가공식품 세미나는 이들 과일의 기능성을 집중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미국 하이부시블루베리협의회 마크 빌라타 전무는 “타임즈나 헬시쿠킹과 같은 저명한 잡지들은 블루베리를 최고의 식품으로 선정할 정도로 영양 기능성이 풍부하다”고 말한 뒤 “다른 40여 종의 과일 또는 채소와 비교할 때 블루베리의 노화 방지에 가장 효과가 있어 다섯 종류의 야채나 과일을 함께 먹는 것과 맞먹는 효율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블루베리는 노령화의 특징이자 신경 퇴화 질병과 관련 있는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 현상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뇌의 신경 조직을 성장시킨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으며 그 외에도 암, 심혈관계 질환, 인지 및 면역 기능 장애 예방에도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돼 그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대학 건강과학센터의 러셀 레이터 교수<사진>는 타트체리에는 생체리듬 조절 기능을 시차적용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멜라토닌은 세포의 자유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항산화 기능이 탁월한 성분이다.

레이터 교수는 “멜라토닌은 21~25세의 젊은 시기에는 많이 생성되지만 82세 이상의 노령 층에선 생성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한 노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멜라토닌 함량이 많은 체리를 이용한 식이섭취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타트체리는 안토시아닌 페릴릴알코올 성분 등이 풍부해 결장암이나 유방 전립선암 예방에도 좋으며 특히 동양인에서 발병률이 높은 통풍과 관절염 등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도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덕성여대 김건희 교수는 2002년 발표된 미시간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항생제 내성이 강해 약으로도 치료하기 어려운 요로 중 박테리아가 크랜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에 의해 80%이상 사멸됐음을 강조하는 한편 크랜베리에는 여러 질병에 대항하는 항산화제인 페놀이 다른 어떤 과일보다 많아 심장병 암 세포 손상 및 다른 위해 인자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고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