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창업하기 어렵다”
“한국에서 창업하기 어렵다”
  • 정은미
  • 승인 2006.09.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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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16위… 후진국 수준

우리나라의 창업환경 순위는 116위로 지난해보다 11단계나 더 떨어져 후진국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세계 175개국을 대상으로 기업 환경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와 같은 23위를 차지했다. 기업 환경 관련 10개 분야에서 한국은 납세(50→48위),계약 안전(18→17위),폐업(12→11위) 등 3개 분야에서만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을 뿐 나머지 7개 분야에서는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창업은 지난해 105위에서 116위로 11단계나 하락했으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에서 창업하는데 거쳐야 하는 단계는 12단계,소요기간은 22일,비용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15.2%에 달했다. 또 사업자 등록을 위해 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금액도 1인당 GNI의 299.7%나 됐다.

반면 창업환경 1위인 캐나다는 2단계를 거쳐 소요기간 3일,비용은 1인당 GNI의 0.9%,사업자 등록을 위한 은행 예치금액은 아예 없었다.

전체적으로 기업환경이 가장 좋은 나라는 싱가포르였으며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홍콩 영국 덴마크 호주 노르웨이 아일랜드가 상위 10위에 올랐다. 일본은 11위,중국은 93위였다. 이번 조사에서 아프리카 국가 중 3분의 2가 지난해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친기업적 개혁조처를 시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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