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광역 브랜드 질적 향상 큰 기여”
“축산물 광역 브랜드 질적 향상 큰 기여”
  • 류양희
  • 승인 2006.09.07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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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요구 부응,공신력 제고 소득 증대
축산물 안전성 심포지움, 농협 박인회 단장 발표
축산물의 광역브랜드 추진이 위생안전 시스템 정착 등을 통한 품질향상에 있어서 상당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6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 및 경진대회' 부대행사로 (사)한국동물자원과학회와 축산물브랜드경영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7일 열린 ‘축산물 안전성 국제 심포지움’에서 농협중앙회 순한한우브랜드사업단 박인희 단장은 ‘위생 안전을 위한 광역브랜드 추진사례’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순한한우’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 박 단장의 발표에 따르면 ‘순한한우’는 광역브랜드화 사업추진을 통해 우선 HACCP인증을 받은 농협사료를 전용사료로 이용하고 출하 6개월 전에는 항생제 투여를 금지하는 등 철저한 출하관리를 해왔다. 또 HACCP인증을 받은 농협 나주공판장과 가공장을 이용해 위생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를 토대로 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과 농협 품질인증,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소비자시민모임 주관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등을 거쳐 ‘순한한우’의 인지도를 높였다.

품질 고급화와 균일성 향상이란 측면에선 2003년 40% 수준이던 혈통등록을 2006년 현재 70%까지 높였으며 품질고급화를 통해 1등급 이상을 2003년 74%에서 현재 90%로 향상시켰다. 출하월령도 2003년 27개월이던 것을 현재는 30개월까지 늘렸으며 출하체중은 지육 370kg이던 것을 현재는 400kg까지 늘렸다.

이밖에도 ‘순한한우’광역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상생의 사업시스템을 구축해 농가는 유통효율화 등으로 소득이 증대됐고 농협은 사업활성화란 측면에서, 유통업체는 유통구조 단순화로 가격 거품이 제거됐다는 측면에서 모두 ‘윈-윈’했다는 것이 박단장의 설명이다.

물론 ‘순한한우’의 성공에는 △정부의 브랜드정책으로 인한 뒷받침과 △브랜드사업단을 중심으로한 효율적인 사업체계 구축 △지역단위 및 특성과 기능성을 강조하던 기존 한우 브랜드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한 유통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마케팅 등이 작용했다.

박 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순한한우’는 대외적인 공신력 제고는 물론 조합사업의 약점이었던 유통마케팅 보완, 사업비등 각종 지원확보와 농정활동 강화라는 효과를 거뒀다”며 참석한 브랜드경영체들이 보다 더 적극성을 띨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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