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식품, 서류검사로 통과…통과…
수입식품, 서류검사로 통과…통과…
  • 류양희
  • 승인 2006.10.10 2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70%대…부적합품 색출에 한계

수입식품에 대한 서류 검사는 늘어나는 반면 정밀 검사의 비중은 낮아지고 있지만 부적합 비율은 정밀 검사에서 높게 나타나 보다 신중한 검사가 요구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정 감사 자료로 제출한 ‘수입식품 검사 종류별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2004년 총 19만6968건 가운데 서류 검사는 12만8314건으로 전체의 65.14%를 차지했다. 이후 2005년에는 총 21만5493건 중 14만6058건을 서류 검사로 처리해 67.78%로 올라섰으며 올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11만6061건 중 8만5118건을 서류검사로 처리해 73.34%로 점차 많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무작위 검사도 2004년 2.15%(4230건) 2005년 2.67%(5748건) 2006년 6월 현재 3.28%(3812건)으로 소폭 증가 추세이다.

반면에 관능 검사는 2004년 2만9917건으로 15.19%에서 2005년 2만9414건 13.65%, 올해 6월까지는 9746건으로 8.40%를 보여 2004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정밀 검사도 2004년 17.52%(3만4507건) 2005년 15.90%(3만4273건) 올 6월 현재 14.98%(1만7385건)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부적합 비율을 살펴보면 2004년 서류 검사에서는 12만8277건 중 37건으로 0.03%를 기록했고 관능 검사에서는 2만9917건 중 69건으로 0.23%에 그친 데 비해 정밀 검사에서는 3만4507건 중 791건으로 2.29%를 기록했으며 무작위 검사에서도 4230건 중 58건이 부적합으로 나타나 1.37%의 부적합 비율을 나타냈다.

2005년에도 부적합 비율은 서류 검사와 관능 검사에서 각각 0.02%, 0.15%에 그친 반면 정밀 검사에서는 2.41%, 무작위 검사에서는 0.90%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서류 검사와 관능 검사에서는 각각 0.02%, 0.13%의 부적합 비율을 보인 반면 정밀검사와 무작위 검사에서는 각각 1.88%와 0.78%의 부적합 비율을 보였다.

한편 수입 밀과 밀가루에 있어서는 검사 비중이 다른 수입 식품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입 밀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2001년 서류 검사 비중이 97%였던 데 비해 2002년에는 94.2%, 2003년 74.0%, 2004년 68.9%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에는 91.5%로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무작위 검사 비중도 같은 기간 2.3%→3.6%→7.9%→6.6%→2.5%로 포물선을 그렸으며 2003년부터 실시된 관능 검사는 15.1%→21.8%→4.5%, 정밀 검사는 0.7%→2.2%→3.0%→3.0%→1.5%를 보였다.

수입 밀가루 검사 현황도 같은 기간 서류 검사의 비중은 87.5%→79.7%→72.0%→53.0%→85.0%로 U자 곡선을 그렸으며 정밀 검사 비중은 11.1%→16.6%→24.0%→46.0%→11.8%로 반대 곡선을 그렸다. 무작위 검사는 1.4%→2.7%→4.0%→0.7%→1.93% 순이었으며 2002년과 2004~2005년 실시된 관능 검사는 1% 내외로 미미했다.

수입 밀가루 역시 정밀 검사를 통해 2003년과 2004년 각각 1건, 지난해 2건의 부적합 밀가루를 가려냈다.

----------------------------------------

2006국정감사 - “식품안전 약품과 통합관리 바람직”(문 희 의원·한나라당)

2006국정감사 - “GMO 표시기준 개정해야”(강기갑·현애자 의원·민주노동당)

2006국정감사 - 2008년부터 조제분유 이물기준 설정 등 안전성 강화

2006국정감사 - “우리 음식 세계화 지원대책 서둘러야”(김낙성 의원·국민중심당)

2006국정감사 -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불안하다”(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김낙성 의원·국민중심당)

2006국정감사 - “중독성 ‘셀레늄’ 과잉섭취 위험 방치”(조경태 의원·열린우리당)

2006국정감사 - “국산 쌀 美·中 1등급보다 품질 떨어져”(이방호 의원·한나라당)

2006국정감사 -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연계시급”(최규성 의원·열린우리당)

2006국정감사 - “학교급식 식자재 표준화 시급”(김선미 의원·열린우리당)

2006국정감사 - “푸드뱅크 수혜자 의무규정 강화해야”(정화원 의원·한나라당)

2006국정감사 - GMO 식품 어느새 ‘식탁 점령’(김선미 의원·열린우리당)

2006국정감사 -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일몰제’ 도입

2006국정감사 - 건식업체 전국 325곳 운영중

2006국정감사 - 식중독환자,식약청 통계보다 62배 많아(강기정 의원·열린우리당)

2006국정감사 - 수입식품, 서류검사로 통과…통과…

2006국정감사 - 식품파동 회수 실적은 미미

2006국정감사 - 영아·성장기 조제식 수입산 시장 잠식

2006국정감사 - 본죽 세븐일레븐 등 유명 프랜차이즈 횡포 여전 (김양수 의원·한나라당)

2006국정감사 - 방사선조사 표시 원재료까지 확대 추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