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재조합 농산물의 수입은 줄어들었지만 가공식품의 수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정 감사 자료로 제출한 ‘유전자재조합 용도별 GMO 표시 대상 식품 수입 현황’에 따르면 2003년 GMO 가공식품의 수입은 7148건, 12만1179톤, 1억3808만7000달러였던 것이 2004년에는 11만7042톤으로 중량은 약간 줄어들었지만 건수는 7922건으로 늘었으며 금액도 1억5952만3000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8555건으로 13만1454톤, 1억8814만1000달러로 올라섰고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6601건 10만135톤 1억2958만7000달러를 기록, 연말에는 작년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반면 대두와 옥수수 등 GMO 농산물의 수입은 줄어드는 추세다. 대두는 2003년 956건, 151만3259톤, 3억8783만5000달러였던 것이 2004년에는 1245건으로 4억6849만9000달러로 늘어났으나 중량은 131만1569톤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1129건, 133만540톤, 3억9484만8000달러였던 것이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189건, 68만1646톤, 1억9512만3000달러로 현격히 줄어들었다.

옥수수는 2003년 567건, 226만290톤, 2억8316만5000달러에서 2004년에는 3억8302만2000달러로 금액은 늘었지만 건수는 542건, 중량은 207만1759톤으로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에는 건수와 금액은 각각 740건, 4억4956만4000달러로 올랐지만 총 중량에 있어서는 195만9397톤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521건 126만1075톤 1억8812만8000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는 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GMO 가공 수입 식품의 GMO 표시 비중은 2003년 총 수입 7148건 중 1146건으로 16%를 기록한 이래 2004년에는 18%, 2005년 20%, 올해 들어서 8월까지는 23%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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