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수험생 겨냥 호두소재 식품 열풍
식품업계,수험생 겨냥 호두소재 식품 열풍
  • 정은미
  • 승인 2006.10.26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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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간식 안성맞춤

웰빙 바람을 타고 머리를 명석하게 해주고, 자양강장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호두가 식품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나 호두는 신경 안정, 원기 강화, 피부 미용, 변비 해소,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효과가 높아 수능이 채 한 달도 안남은 요즘, 수험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연양갱에 호두의 고소한 맛을 더해 '연양갱 호두'를 출시하고 60여 년간 영양간식으로 사랑받아 온 연양갱 그 입지를 확고하고 있다. '연양갱 호두'는 비타민 B1이 풍부한 팥 외에 양질의 지방인 불포화 지방산에는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과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두뇌를 많이 쓰는 수험생 영양간식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10%이상 매출이 오르고 있다.

'호두마루' 역시 호두 맛 아이스크림 속에 씹히는 천연 호두 맛이 고소해 영양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출시된 '호두마루 오메가' 는 국산 생크림과 저감미로 호두 본연의 맛을 한결 산뜻하게 느낄 수 있어 호두 시리즈의 차세대 기대주로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해태측은 말한다.

오리온 '뮈렌'은 바삭한 머랭쿠키 속에 호두, 아몬드, 호박씨 등의 몸에 좋은 견과류 칩을 넣은 영양간식으로, 100%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 무방부제ㆍ무색소ㆍ무팽창제를 특징으로 자녀의 건강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

우유시장에서 호두는 이미 히트 제조기로서, 서울우유 호두우유를 비롯 매일 유업의 '뼈로 가는 호두&땅콩 두유' 등은 간편하면서도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도 현지 시장의 늘어나는 호두 열풍에 가세했다. 던킨 도너츠는 최근 호두, 호박씨, 참깨, 해바라기씨를 뿌려 만든 ‘찹쌀 추이스트’ 3종을 선보이고 있다. 도미노 피자에서는 '퍼프식스틴(Puff16) 월넛'이라는 피자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16겹의 얇은 패스트리 도우의 바삭함에 담백하고 고소한 호두를 통째 넣고 새콤한 사우어 크림으로 마무리를 했다. 신세대에게 인기 만점인 피자에 영양까지 더해져 수험생들의 야식 메뉴로 그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로부터 호두는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과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귀족의 미용식이라 불리웠다"며 "단기간에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수험생에게 필요한 열량을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소화도 잘되어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식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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