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공품 수출박차
농산물 가공품 수출박차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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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공사 김치·인삼등 4개품목 전담상황실 운영

농림부가 올 농림축산물 수출 계획물량 21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구제역으로 중단된 돼지고기 수출물량만큼 다른 품목을 육성해 구멍난 돼지고기 수출물량을 메우겠다는 것.

농림부는 올해 안에 돈가스 햄 소시지 등 열처리를 거친 돼지고기 가공품의 대일 수출재개를 위해 유통공사직원을 파견해 이미 시장조사를 마치고 유통공사가 만든 전자상거래 전문사이트 Agro Trade에 특판코너(CoolStuff)를 개설, 업체의 생산품을 소개하기로 했다.

대만의 경우 구제역파동으로 냉장돼지고기 수출은 지금까지 금지됐지만 가열가공품에 대해서는 1년 3개월만에 수출이 재개된 전례가 있어 전망이 밝다고 유통공사수출 2팀장 김종오부장은 밝혔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치는 아예 일본의 식문화로 정착시켜 지속적인 수출과 물량확대가 동시에 추진된다.

일본여자고등학교에 김치요리교실 개최, 일본 유명 인터넷 검색엔진에 김치 홈페이지 등록, 7월부터 김치의 TV광고를 실시하고 8월에 김치효능에 대한 시미나와 김치소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북부지역을 중심으로 20회의 이벤트행사도 준비하고 잇다.

또 최근 농수산가공식품 수출이 급신장하고 있는 러시아 동남아시아지역의 수출박차를위해 수출업체에 500억원의자금을 신규지원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올 수출목표 21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유통공사에 김치 인삼 축산 등 4대주요 수출품목 전담상황실을 설치, 30일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농림부는 내년 7월 우리나라를 구제역청정국으로 선언한다는 계획아래 이 달까지 구제역 발생지역의 소 돼지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규정 중 보호지역 우제류가축에 대하여 단기간 내 예방접종을종료한 뒤 예방접종을 중지하고 12개월안에 다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구제역 비 발생국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하면 구제역청정화 선언이 가능해 돼지고기 수출 재개로 어려움에 처한 양돈관련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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