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오리온의 주력 상품인 `초코파이`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액수로 `미스틱` 한 통 가격이 500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공식 팬클럽 회원 10만명을 합쳐 총 300만명에 달하는 동방신기의 팬들이 1인당 `미스틱`을 2개 이상씩 구입한 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동방신기 팬들의 문의가 쇄도했다“며 ”작년 이후에 출시된 신제품 중 이만큼 대박을 터뜨린 히트상품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 동방신기 팬들은 `미스틱` 구입을 위해 온갖 정성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기 다른 멤버의 얼굴이 인쇄된 제품을 수집하고 모임 때는 `미스틱`을 50~60상자씩 주문하는가 하면 일부는 특정 멤버의 사진이 인쇄된 제품을 별도로 대량 생산해 달라는 요청까지 쇄도하고 있다”고 오리온 측은 설명했다.
또 동방신기의 중국 홍콩 일본의 팬들도 서울 본사로 직접 상품을 주문하거나 외국 관광객들이 가이드를 통해 `미스틱` 구입을 요청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회사 측은 아예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일부 지역에 중국어와 일어로 된 포스터까지 배포했다.
오리온 측은 `미스틱` 주문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미스틱`을 생산하는 청주공장과 익산공장은 주말도 잊은 채 한 달 넘게 생산라인을 3교대 풀가동 중이다.
오리온은 또 오는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맞아 `미스틱`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상으로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동방신기 팬 중심 40여일 만에 40억 팔려
오리온은 동방신기를 패키지 모델로 초코스틱과자 '美스틱'이 출시 40여일째인 지난달 말에 4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식품음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