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조사식품과 방사능오염식품 전혀 달라요”
“방사선조사식품과 방사능오염식품 전혀 달라요”
  • 김현옥
  • 승인 2006.11.1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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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소비자 오해 해소 위해 홍보활동 본격화
소책자 제작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의 위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용하는 방사선 조사를 방사능 오염으로 잘못 인식해 부정적 시각을 갖는 소비자들의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한 홍보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식약청은 13일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이해를 도모해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소비자와 함께 하는 방사선을 쪼인 식품’ 리플렛을 제작 배포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각되고 있는 방사선조사식품은 소비자들 대다수가 방사능오염식품과 혼동하고 있으나 전혀 다른 것이다.

방사선조사식품은 발아억제, 숙도조절, 식중독균 및 병원균의 살균, 기생충 및 해충사멸을 위하여 방사선으로 처리한 식품을 말하며 건강검진 할 때 흉부 X-레이를 찍는 것처럼, 방사선은 식품을 통과해 빠져 나가므로 식품 속에 잔류하지 않는다.

그러나 방사능오염식품은 핵 반응기 누출사고 또는 핵실험에서 발생된 방사능물질에 의해 오염된 식품으로서 보존성과 위생성을 향상시킨 방사선조사식품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식약청 신종위해물질팀 최동미 팀장은 “그러나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선입견은 지속적 홍보를 통하여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식품안전을 위해 방사선조사식품을 선택하겠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미 지난 5월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하여 알아봅시다’라는 리플렛을 배포 홍보한데 이어 두 번째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방사선을 쪼인 식품’을 소비자가 비교적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식약청(6개 지방청포함), 복지부, 과학기술부, 농림부 및 16개 시·도청의 민원상담부서,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하는 등 소비자들의 정확하고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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